'도둑놈' 한정수까지 지현우 편으로‥"최종환 드디어 잡히나" [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0.01 23: 11

'도둑놈' 최종환의 모든 악행을 함께 했던 심복 한정수까지 돌아섰다. 
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 복어 독으로 돌목(지현우)을 살해하려던 윤중태(최종환)는 제 꾀에 넘어가 자신이 복어 독이 든 술을 마시게 됐다. 윤중태가 위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은 재산 문제로 119를 부르지 않았다. 이에 돌목이 전화를 했고 윤중태는 응급실에 실려갔다. 화영(임주은)은 장돌목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돌목은 술잔을 조심하라며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민해원(신은정)의 존재에 대해 궁금해했다. 민해원은 아들 돌목의 존재를 알았지만 "함께 살수는 없어도 우리 아들 행복하게 사는 것은 볼 수 있으니까"라며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참았다. 

홍신애(최수린)는 천문그룹을 갖겠다며 응급실에 의식없이 누워있는 윤중태를 죽이려고 했다. 이 모습을 화영이 보게 됐고 윤중태는 목숨을 건졌다. 
홍미애(서이숙)는 영인일보를 통해 윤중태와 민해원의 스캔들을 보도하게 했다. 이는 민해원의 계획이었다. 민해원은 다른 한편 홍신애를 윤중태를 죽인 범인으로 몰기 위해 증거를 홍신애의 서랍장에 넣어뒀다. 
윤중태가 깨어났다. 하지만 독 때문에 오른쪽 눈을 실명했다. 윤중태는 민해원에게 "생각이 나요. 내가 쓰러진 다음에, 가족들 모두가 보고만 있었어요. 말은 할 수가 없었는데 기억이 뚜렷해요. 날 죽이려고 했어요. 화영이 내 딸까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홍신애는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홍신애는 윤중태가 자신을 살인미수죄로 몰고 있다고 억울해했다. 하지만 화영이 "사실 어젯밤에도 엄마가 아빠를 죽이려고 했다"고 증언했다.  
민해원은 돌목을 찾아가 윤중태가 잔에 복어독을 묻히고 있는 영상을 보여줬다. 그리고 돌목에게 왜 제이 일을 시작했는지 물었다. 돌목은 "복수심 때문에 시작한 일이 아니다"며 "마음 속 양심 때문에 한 일이에요. 눈 감고 귀 막지 못하는 한조각 양심 때문에"이라고 말했다. 민해원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자랑스러워하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소주(서주현)는 아버지를 죽인 진범이 태석(한정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직접 그를 찾아가 "우리 아빠 네가 죽였지?"라고 추궁했다. 하지만 태석은 "내가 자백이라도 할 줄 알았냐"며 자리를 떠났다. 소주는 포기하지 않고 "네가 아빠 죽일 이유 없었다는 거 알아. 윤중태가 시켰다는 것도. 우리 아빠를 죽인 널 용서할 수는 없지만, 너 역시 더 큰 도둑놈들 중에 이용만 당하다가 버림받는 놈들 중 하나다. 윤중태 잡자"고 제안했다. 
최태석이 소주의 설득에 윤중태에 반기를 들었다. 태석은 윤중태에게 전화를 해서 "내가 못 받은 돈 500억을 주면 조용히 이 나라를 떠날 것"이라고 했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살인 사주를 받았다고 검찰에 증언하겠다고 전했다. 이 모든 통화 내용은 돌목과 소주가 듣고 녹취를 하고 있었다.
드디어 윤중태가 돈가방을 들고 최태석 앞에 나타났다. 이 모습을 돌목이 지켜보면서 "윤중태 드디어 널 잡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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