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치맥시간22시"에도 불구 토리노전 교체 명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0.01 21: 11

이승우(19, 헬라스 베로나)의 첫 선발 출장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베로나는 1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이탈리아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리는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 토리노와의 원정경기 선발 명단을 1시간 전인 오후 9시 발표했다.
이승우는 이날 선발 명단 발표에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의 스토리에 '토리노_베로나, #치맥시간22시'라는 글과 사진을 함께 올려 기대하게 만들었다. 팬들에게 자신의 첫 선발 경기를 관전해달라는 뜻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승우의 이름은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모이스 킨이 이승우의 자리에 선발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승우는 교체 출장 기회를 엿볼 예정이다. 
이승우는 지난 24일 라치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장, 세리에A와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이승우는 20분 정도만 소화했다. 그러나 밋밋한 팀 컬러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홈팬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이승우는 이번 토리노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런 만큼 두 번째 경기만에 선발 출장 기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베로나는 아직 승리가 없다. 이 때문에 파비오 페치아 베로나 감독의 경질설이 심심치 않게 나돌고 있다. 6경기를 치르는 동안 2무4패를 기록하며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러 있다. 더구나 6경기 동안 1골, 14실점으로 공수 균형을 잃은 상태다.
반면 토리노는 6경기 3승2무1패(승점 11점)로 7위에 올라 있다. 토리노는 지난 주 유벤투스에게 0-4로 완패, 이번 토리노전에서 분위기 전환을 노리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베로나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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