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돌' 대박, 이동국 아들 4년이면 장난을 읽는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10.02 06: 49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던가. 시안 역시 이동국 아들 4년 만에 이동국의 장난을 읽는 모습으로 부쩍 자랐음을 입증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처음으로 시안과 함께 목욕탕을 찾은 이동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국은 어릴 적 부친과 함께 목욕탕을 갔던 것이 추억이었다며, 이를 시안과도 공유하길 원했다. 이에 목욕탕을 찾은 두 사람은 각각 식스팩과 원팩을 자랑하는 정반대의 몸매를 자랑한 후, 탕 안으로 입성했다.

이동국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시안에게 짖궂은 장난을 치는 모습으로 장난꾸러기 아빠의 면모를 보였던 바. 이는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시안에게는 "아빠한테 찬 물 뿌려달라"며 찬 물이 담긴 바가지를 건넨 후 힘을 줘 이를 시안에게 쏟아지도록 했을 뿐 아니라, 시안이 머리를 감는 사이 위에서 샴푸를 뿌려 씻기를 멈추지 못하게 한 것.
하지만 달라진 것은 시안의 반응이었다. 지금까지 시안은 이동국의 장난에 속절없이 당하며 울음을 터뜨리기 일쑤였는데, 이날은 "아빠가 했냐"라며 이동국의 장난을 눈치채고 하지말라고 으름장을 놨다. 
또한 목욕이 끝난 후 이동국과 함께 짜장면을 먹으러 간 시안은 물짜장면을 시킨 이동국에게 "내가 못 뺏어먹게 하려고 매운 거 시켰냐"고 일침을 날린 것은 물론, 이날도 자신의 짜장면을 뺏어먹는 이동국에게 "뺏어 먹으니까 맛있어요?"라고 되물어 그를 뜨끔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4년 만에 이동국의 장난에 대처하는 법을 깨달은 대박, 시안의 성장이 보는 이들마저 뿌듯하게 하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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