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불패'가 3주간의 공백을 채웠다. 역시 '짬밥'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남달랐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는 '청춘불패 1탄'으로 김신영, 나르샤, 구하라, 경리, 유라가 깜짝 등장해 멤버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청춘불패'는 지난 2011년 방송된 KBS의 인기 예능으로, 시즌2까지 방영됐던 바. 종영한 지 7년이 지나 다시 모인 원년멤버 김신영, 나르샤, 구하라는 서로 잘 지냈냐며 안부를 묻는 모습으로 금세 수다스러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이들은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짝꿍을 정했다. 외모가 아닌 매력도로 정한 인기 순위를 토대로 차태현과 김종민이 공동 1위, 정준영과 윤시윤은 나란히 하위권을 차지하는 반전을 선사하며 만만치 않은 여행을 예고하기도 했다.
게임을 마치고 상금으로 점심식사를 하던 구하라와 나르샤는 "우리가 더 잘할 거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칠 정도.
또한 방송 초반부터 유치리에 대해 얘기하며 기대감을 드러낸 '청춘불패' 멤버들은 유치리에 도착하고 그때 그 시절 추억이 여전히 남아있는 곳들을 둘러보며 향기에 빠졌다. 뿐만 아니라 그 당시 함께하던 '로드리'와 재회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이날 '1박2일'은 총파업 여파로 결방하다가 3주 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또한 기존 연출진이 파업에 참여했기 때문에 간부급 라인이 대신해 연출에 참여한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음으로 꽉 채운 데에는 '청춘불패' 멤버들의 활약이 큰 역할을 했다.
다음주 정채연의 합류로 더욱 흥미진진해질 '1박2일'과 '청춘불패'의 컬래버레이션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