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볼 프리뷰⑧] 현주엽 감독의 LG, 올 시즌이 진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0.03 06: 00

[OSEN=스포츠부] 현주엽 감독은 한 시즌 만에 LG의 체질개선에 성공했을까.
실제 프로농구 선수들의 경기기록을 바탕으로 나만의 팀을 뽑아 다른 유저들과 자웅을 겨루는 ‘판타지볼’은 지난 시즌 큰 인기를 끌었다.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판타지볼’과 함께 10개 팀의 전력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올 시즌 프로농구를 재밌게 즐기고, 판타지볼 왕이 되려는 농구팬들은 필독할 것.
▲ 가장 큰 변화는 현주엽 감독의 부임

(+)파월, 터브스, 배병준, 정준원
(-)메이스, 리틀, 한상혁, 이관기
새로 부임한 현주엽 감독은 외국인 선수부터 변화를 줬으며특히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던 메이스의 교체 결정은 다소 예상 밖이었다.조쉬 파월과 저스틴 터브스 모두 KBL 경험은 처음이다.군 복무를 마친 가드 배병준 및 FA로 SK에서 둥지를 옮긴 포워드 정준원으로 국내 선수 전력 보강을 마쳤다.가드 한상혁은 상무에 입대하였으며 이관기는 은퇴를 결정했다.
▲ 외국선수도 바꿔, 다 바꿔
조쉬 파월(PF), 신규
신체조건 202cm, 109kg
지난 시즌 KBL에서 활약했던 메이스를 과감히 내치고 영입한 선수라 시즌 내내 주목받을 선수이다. 05/06시즌 NBA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데뷔한 파월은 13/14시즌까지 9년 동안 NBA에서 선수 생활을 하였으며 특히 08/09, 09/10시즌에는 LA 레이커스에서 우승을 맛보기도 하였고 통산 기록은 316경기 출전 평균 3.9득점 2.9리바운드였다.이후 아르헨티나,중국 등지에서 선수 생활을 하였으며 지난 시즌은 베네수엘라 리그에서 평균 12.8득점 6.2리바운드의 성적을 기록했다.
오프 시즌 팀 훈련 및 연습 경기에서의 파월은 이타적이고 팀을 우선시하는 플레이를 펼치며.메이스의 독단적이고 득점 욕심이 많은 플레이와는 다른 느낌을 줬다.정확한 중거리슛을 보여줬으며 무난한 리바운드 및 패싱 능력으로 기량 검증을 마쳤고 마인드 및 플레이스타일을 봤을 때, 꾸준히 자신의 역할을 해 줄 선수로 보인다.판타지볼에서도 기복 없는 FBP 기록을 통해 유저들의 지속적인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저스틴 터브스(SG), 신규
신체조건188cm, 91kg
파월과 마찬가지로 KBL 리그 첫 시즌을 맞는 터브스는 지난 시즌 카타르 리그에서 평균 22.3득점 4.5도움을 기록했다.오프 시즌 팀 훈련 및 연습 경기에서 공통적으로 운동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스윙맨 성향의 돌파를 통한 공격 옵션이 주무기인 선수이다.
다만,입국 후 종아리 부상으로 팀에 녹아들 시간이 부족했기에 적응 및 팀원들 간의 유기적인 호흡에 있어 의문 부호가 있다.현주엽 감독 조차도 터브스에 대해 “대박 아니면 쪽박” 이라고 평가했을 만큼 터브스의 올 시즌 KBL 활약 가능성은 아직 평가 내리기 이르다.적응 문제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에 당장 판타지볼 라인업에 넣기 보다는 리그 초반 어떤 플레이를 펼치는 지 지켜볼 것을 추천해주고 싶다.
▲ 김종규, 가능성을 폭발시켜라!
김종규(C)
신체조건206cm, 95kg
16/17시즌 41경기 11.3득점 6.2리바운드1.5어시스트 0.5스틸 1.1블락1.5턴오버 22.3FBP
LG현주엽 신임 감독이 오프 시즌 가장 중점적으로 신경을 쓴 선수는 바로 김종규이다.분명 센터로써 좋은 신체 조건을 가졌지만,그에 비해 김종규가 지난 4시즌 간 보여줬던 기록은 기대치에 비해 다소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이다.좋은 신체 조건과 빅맨으로써 뛰어난 운동 능력에 현주엽 감독의 가르침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김종규의 커리어하이 시즌 및 팀의 대표 선수로의 성장이 예상된다.자연스레 판타지볼 내 사용 빈도 및 FBP에서 비약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최승욱(SF)
신체조건193cm, 82kg
16/17시즌 41경기 3.6득점 1.4리바운드0.3 3점0.8어시스트0.5스틸0.3블락0.6턴오버 7.3FBP
최근 LG의 연습 경기에서 최승욱은 연속 스타팅 출전을 하였다.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높아진 팀 내 비중을 알 수 있는 지표로써 공수에서 쏠쏠한 활약을 해주며 올 시즌 활약 가능성을 충분히 심어줬다.현재의 기세를 정규 시즌에서도 이어간다면 지난 시즌 단 한 차례에 불과했던 두 자리 수 득점 경기는 더욱 많아질 것이며 다른 스탯들 역시 상승하는 결과를 예상할 수 있다.이는판타지볼 내가성비 좋은 선수로써 쏠쏠한 FBP로 유저들의 라인업에 포함되는 횟수의 증가로 연결될 것이다. / osensports@osen.co.kr
[자료제공] 판타지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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