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판듀2' 박광현, 국민 쓰레기? 이젠 '국민 아빠' 해줘요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0.02 06: 49

 '판듀2' 박광현이 '국민 쓰레기'를 넘어 '국민 아빠'로 등극해 흐뭇함을 유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판타스틱 듀오 시즌2'(이하 판듀2) 27회에서는 박현빈의 판듀로 도전장을 내민 박광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고의 가수로 등장한 박현빈과 휘성은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고, 이어 박현빈의 판듀 후보자들이 공개됐다. 특히 이번 '판듀2'는 추석특집인 만큼 스타들이 판듀로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박광현, 허경환, 하이라이트 이기광, 리지, 이소율이 박현빈의 판듀 후보자로 출전한 가운데 그중에서 가장 시선을 모았던 이는 최근 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로 '국민 쓰레기'에 등극한 박광현이었다.
'금호동 초보 아빠'로 등장한 박광현은 "드라마 밖에서도 욕을 많이 먹는다. 식당에서 조용히 밥을 먹고 있다 보면 등짝 스매싱이 날아온다"며 "연기는 연기일 뿐. 집에서는 육아에 열중하는 아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멋진 라이브 실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고, 과거 댄스 가수로 활약했던 만큼 아기를 업은 유쾌한 퍼포먼스로 폭소도 유발했다. 이에 결국 이기광, 리지와 함께 최종 후보 3인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최종 스타 판듀는 이기광이 됐고 박광현은 극중 역할인 추태수에 빙의, 순식간에 복수를 다짐해 끝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관객들 또한 망가지기를 불사한 그의 노력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말이다.
이날 뛰어난 노래 실력은 물론 퍼포먼스, 입담을 펼치며 '판듀2'를 사로잡은 박광현. 본업인 연기는 물론 다채로운 끼를 가진 그를 앞으로 더욱 많은 작품과 무대에서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nahee@osen.co.kr
[사진] '판듀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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