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5주차..KBS ‘1박’·‘슈돌’ 방송재개·MBC 결방[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0.01 16: 13

MBC와 KBS가 총파업에 돌입한지 4주가 지난 가운데 MBC 예능은 대거 결방 사태가 이어지고 있고 KBS는 3주 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주말 예능프로그램에 한해서다.
MBC와 KBS가 총파업 5주차를 맞았다. KBS는 오늘(1일) 파업 3주 만에 방송을 재개하기로 했다. 부장급 간부들이 편집한 분량을 방송하기로 한 것.
지난달 29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한 관계자는 OSEN에 “오는 10월 1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200회가 방송된다”고 밝혔다.

‘슈퍼선데이’의 코너로 방송 중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박2일’은 지난달 4일부터 시작된 KBS 총파업으로 지난 17일부터 결방됐다. 파업 1주차에는 촬영 완료된 분량을 부장급 간부들이 편집하는 방식으로 정상 방송 됐지만 이후는 촬영 재개가 어려워져 결방이 결정됐다.
이번 방송분은 파업 전 촬영분을 편집한 것으로 당분간 ‘1박2일’과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간부 중심으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요일 예능프로그램에만 해당되는 상황이다. KBS 2TV ‘안녕하세요’를 비롯해 ‘해피투게더’ 등 방송은 아직 재개하지 않았다.
MBC는 4주째 예능프로그램들이 결방됐다. 1일 ‘복면가왕’과 ‘오지의 마법사’는 스폐셜로 대체될 예정이다.
한편 KBS와 MBC는 지난달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국언론조합 MBC본부는 이날 0시를 기해서 경영진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내세우며 전면적인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3.2%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돼 18개 지부 1,800여명의 조합원들이 총파업에 참여하게 됐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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