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홈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 홈은 가전제품을 비롯한 집안 모든 장치를 연결해서 제어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바탕으로 점차 생태계를 넓혀하고 있다.
TV는 물론 세탁기, 전구 등 모든 기기들이 인터넷과 연결돼 휴대전화의 앱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1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위치'는 시장조사 기관인 '머니슈퍼마켓'의 설문조사를 인용, 2000명 중 4분의 3인 76%가 스마트 홈 시대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6%만이 스마트 기술에 대해 제대로 된 지식을 갖추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51%는 해커 등의 범죄자가 스마트 기기를 해킹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 43%는 바이러스가 비싼 제품을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들 것이라는 걱정을 하고 있다. 42%는 무선 보안 카메라와 같은 장치를 좋아하지 않으며 알지도 못한 채 녹화되는 것을 원하는지 않는다.
실제 스마트 홈 시장이 성장하면서 보안에 대한 위험도 함께 올라가고 있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겟'에서는 거대한 데이터 유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한편 머니슈퍼마켓은 해커에게 CCTV를 갖춘 집을 뚫어보라는 테스트 결과 15명 중 8명이 보안에 취약성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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