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조나탄, 현 상태라면 포항전 15분 출전 가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0.01 14: 51

"본인은 전북전에 15분 뛰어야 한다는데...".
서정원 감독이 부상서 회복중인 조나탄에 대해 안쓰러운 심정을 드러냈다. 서 감독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서 조나탄의 부상 상황에 대해 "지금 현 상태라면 포항전 15분 정도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나탄은 올 시즌 K리그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 일찌감치 득점 선두에 오른 조나탄은 수원과 함께 고공비행 했다. 그러나 지난 8월 12일 FC 서울과 슈퍼매치에서 발목 부상으로 쓰러지며 회복에 전념했다.

물론 지금도 조나탄을 뛰어 넘은 공격수는 없다. 19골을 기록중인 조나탄의 기록에 많은 공격수들이 도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이 현실.
서정원 감독은 "뼈가 부러진 경우 일반적으로 12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지금 6주 정도 지났는데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며 "배고픈 사람이 먹을 것을 찾는 것처럼 조나탄은 훈련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굉장히 고민중이다.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나서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굉장히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수원은 전북과 경기를 앞두고 3경기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부담이 굉장히 크다. 조나탄의 복귀가 이뤄진다면 분명 다른 경기력을 선보일 가능성이 충분하다. 빠른 복귀라고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서 감독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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