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엔터테인먼트가 그룹 워너원 이대휘의 귀 부상 이후 안일한 대처를 했다는 팬들의 항의와 관련,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워너원은 30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7 피버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이대휘는 이날 워너원 무대 도중 마이크 고정 지지대가 떨어져 마이크 대에 귀 윗부분이 긁혀 출혈이 발생하는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소속사가 이대휘의 부상에도 곧장 병원으로 향하지 않고 대기실을 찾은 이들을 위한 사인과 사진 요청에 응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일 OSEN에 "무대에서 내려온 이후 주최 쪽 일부 스태프 및 관계자들이 대기실에 찾아온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소속사 측은 사진 및 사인 요청을 모두 제지하며 이대휘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워너원이 자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관계자들이 그들의 사진을 찍는 상황이 발생하긴 했으나, 워너원이 사인과 사진 요청에 응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상을 입은 멤버가 있는데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겠냐"고 덧붙였다.
이대휘는 공연 직후 응급처치를 받았고, 행사 종료 후 병원으로 긴급 이동하여 추가 진료를 받았다. 소속사는 "이대휘는 큰 부상이 아닌 살짝 긁힌 정도라는 의사의 소견을 받아, 추가로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파상풍 주사를 맞고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휘가 큰 부상이 입지 않은만큼, 워너원 스케줄에도 불참 없이 예정대로 참여한다. 이대휘를 비롯한 워너원 멤버들은 1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예정된 워너원 팬사인회에 참석해 팬들을 만난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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