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와 김진경이 본격 성장 로맨스를 예고했다.
1일 방송된 KBS 1TV 주말드라마 '안단테' 2회에서는 점차 학교와 호스피스에 적응해나가는 시경(카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시경은 나무에 매달려 '시체놀이'를 하던 김봄(김진경 분)을 보고 첫 눈에 반했던 상황. 이어 등교하는 버스에서 김봄을 다시 만난 시경은 "대한민국 여자애들 중에 남다른 애가 있긴 있다"라며 그를 넉놓고 바라보다가 학교가 아닌 곳에서 내리기도 했다.
이를 기회로 학교에 가지 않고 PC방으로 간 시경은 "나한테 학교는 내일부터 열심히 다니면 되는 곳이다"라며 여전히 철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만난 군인으로부터 호스피스의 한 환자에게 편지를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했다.
결국 시경은 학교가 아닌 PC방으로 간 것을 모친 정원(전미선 분)에게 들켜 임종체험을 하기 위해 호스피스로 향했다. 그러다 PC방에 편지를 놓고 온 것을 알고 황급히 편지를 찾아 호스피스로 돌아왔지만, 편지의 주인공은 이미 임종한 뒤였다.
이에 시경은 빈소를 찾아 편지를 대신 읽으며 가슴 아픈 사연에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가람(백철민 분)에 의해 자신이 편지의 주인공을 잘못 찾았음을 알고, 무사히 편지를 전달했다.
이 편지로 인해 군인과 호스피스의 환자가 결혼식을 올리게 됐고, 시경은 두 사람을 맺어준 주인공으로 참석하게 됐다. 결혼식을 마친 뒤에는 가람의 도움을 받아 임종 체험을 하던 중 신부의 죽음 소식을 듣고 "이런 거 너무 싫다"며 분노했다.
이어 방송 말미에는 서로에게 궁금증을 갖는 김봄과 시경의 모습이 그려지며 본격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안단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