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kt전에 뜨거웠던 버나디나와 서동욱을 상위 타선에 배치했다.
KIA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을 앞두고 있다. 141경기를 치른 KIA는 이번 kt 원정 3연전을 끝으로 길었던 정규시즌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KIA의 순위는 여전히 오리무중. 선두 KIA는 2위 두산과 1.5경기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남은 3경기서 2승을 더하면 자력우승을 확정짓는 상황. 만일 KIA가 이날 kt를 꺾고 두산이 한화에 패한다면 KIA는 조금 먼저 우승을 확정짓는다.
KIA는 로저 버나디나와 서동욱으로 테이블세터를 꾸렸다. 김기태 KIA 감독은 "버나디나와 서동욱이 kt 상대 성적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버나디나는 kt전 13경기서 타율 4할5푼6리(57타수 26안타), 6홈런, 17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서동욱은 kt전 12경기서 타율 4할7푼6리(21타수 10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버나디나와 서동욱 모두 팀간 전적 중 가장 좋다. 클린업트리오는 김주찬-최형우-나지완이 맡는다. 하위타선은 안치홍-이범호-김민식-김선빈이 나선다.
선발투수는 임기영. 후반기 주춤했던 그는 9월 복귀 후 4경기(3경기 선발)에서 1승, 평균자책점 3.79로 호투 중이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