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임기영 후반기 상승, 마음가짐 덕분"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0.01 12: 47

'전반기영'으로 돌아온 임기영(KIA). 사령탑이 꼽은 원인은 마음가짐이었다.
KIA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서 kt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14차전을 치른다. 이날 전까지 141경기를 치른 KIA는 kt와 원정 3연전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한다.
그러나 KIA의 순위는 아직 미정이다. 선두 KIA는 2위 두산과 1.5경기차 살얼음판 우승 경쟁 중이다. KIA의 매직넘버는 2. 만일 이날 KIA가 kt를 꺾고 두산이 한화에 패한다면 매직넘버가 모두 소멸되며 우승을 확정짓는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기태 KIA 감독은 "우승 경쟁이 마지막까지 왔다. 1패의 여유가 있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평소처럼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밝혔다.
후반기 주춤했던 KIA는 최근 이탈 전력들의 합류로 전열을 재정비했다. 발목 부상으로 3주간 경기에 빠졌던 이명기가 복귀 후 3경기서 6타수 3안타로 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수비가 힘들어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다"라고 설명했다.
마운드에서는 임기영이 반갑다. 임기영은 후반기 첫 4경기서 평균자책점 10.00으로 고전했다. 한 달간 팀을 떠났던 임기영은 복귀 후 4경기(3경기 선발)에 등판해 19이닝을 던지며 1승,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중이다. 매직넘버 소멸을 위한 1일 경기 선발등판. 김 감독은 "부상 회복도 있겠지만 마음가짐이 달라진 게 주효한 것 같다. 전반기 때까지만 해도 '승이 쉽다'라고 생각한 것 같다. 하지만 야구는 그렇지 않다. 오늘도 좋은 모습 기대한다"라고 기대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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