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일 선발로 김사율을 재확인했다.
kt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서 KIA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14차전을 치른다. 이미 3년 연속 최하위는 물론 창단 후 최저 승률을 확정한 kt. 유종의 미를 위해서라도 홈 최종 3연전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갈 길 바쁜 쪽은 오히려 맞상대인 선두 KIA다. KIA는 2위 두산과 1.5경기 차로 여전히 우승 경쟁 중이다. 만일 이날 KIA가 kt를 꺾고 두산이 한화에 패한다면 남은 매직넘버 2개가 모두 지워지며 KIA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된다. 어느 때보다 중요한 kt 3연전이다.
김진욱 감독은 KIA 3연전 선발투수로 돈 로치-김사율-주권을 예고한 바 있다. 김사율은 사흘 전인 지난달 28일 수원 LG전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kt 관계자는 "그동안 등판 간격이 길었기 때문에 컨디션 점검차 1이닝을 던졌다. 내일 등판할 예정이다"라며 2일 경기 선발투수가 김사율임을 재확인했다.
한편, 한 달 만에 1군 복귀한 '클로저' 김재윤은 1군에서 말소됐다. 김재윤은 콜업 첫날인 28일 LG전에 등판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3안타 3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kt 관계자는 "부상이나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무리시키지 않는 차원에서 말소했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