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콘테, "맨시티, 이적시장 통해 더 강해졌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0.01 09: 41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해졌다고 평했다.
첼시는 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승점 13점(4승1무2패)을 그대로 유지한 첼시는 토트넘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맨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승점 19점(6승1무)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1점 앞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콘테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지난 시즌 맨시티는 아주 좋은 팀이었고 아주 강했다"면서 "내 생각에 이번 이적 시장 후 그들은 더 좋아졌다. 그들은 더 강력해졌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실제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2억 파운드(약 3064억 원)를 썼다. 사발레타, 사냐 등 30대 선수들을 내보낸 맨시티는 베르나르두 실바를 시작으로 에데르손, 카일 워커, 벤자민 멘디, 다닐루 등을 영입했다.
콘테는 "우리가 아스날, 맨시티, 토트넘, 그리고 에버튼과 7경기를 치렀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면서 "우리의 시작이 그렇게 쉽지는 않지만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승점을 따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콘테는 전반 후반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된 스트라이커 알바로 모라타에 대해 "심한 부상을 당하기 전에 멈춰서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그는 내게 지금 멈추지 않으면 더 나쁜 부상 위험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의사가 다음날 그의 상태를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7일만에 3차례 큰 경기를 치렀을 때 나올 수 있는 정상적인 현상이다. 모라타는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이런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고 말했다. 실제 모라타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일주일 사이, 스토크 시티와의 리그경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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