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분기점이 될 앨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은 누구도 간 적 없는 길을 스스로 개척하고 있다. 데뷔 5년차에 이뤄낸 성과. 놀라운 점은 그 끝을 가늠할 수 없이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새 미니앨범 ‘LOVE YOURSELF 承 Her’를 발매하며 그룹에게 있어 하나의 분기점이 될 앨범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 말처럼 이번 앨범을 통해 방탄소년단은 ‘말하는 대로 이뤄지는’ 혹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성과를 한계 없이 이뤄내고 있다.
한국 최초의 길을 개척하기 시작한 방탄소년단이다. 이는 지난 18일 오후 6시 컴백한 후 24시간 만에 이룬 기록이 예고하고 있었다. 타이틀곡 ‘DNA’ 뮤직비디오는 공개 20시간 48분만인 19일 14시 48분경 2000만 뷰를 넘어서면서 한국가수 최단 기록을 경신했고, 이번 앨범은 아이튠즈에서 전 세계 73개국 ‘톱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한국가수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그 다음 목표로 빌보드 핫 100 메인 차트에 들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 지도 6개월이 되지 않아 또 이뤄낸 방탄소년단이다. ‘DNA’는 핫 100 85위, 새 앨범 ‘LOVE YOURSELF 承 Her’는 7위에 진입한 것. 한국 가수가 ‘핫 100’과 ‘빌보드 200’에 동시 진입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특히 핫 100 순위에 들려면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다운로드, 라디오 선곡 등 고르게 사랑을 받아야 한다. 싸이의 ‘강남스타일’(2012)에 이어 한국가수 두 번째이며, 케이팝 보이그룹으로서는 최초다.
또한 영국에서도 반응이 좋다.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14위와 싱글차트 90위에 입성하며 자신들의 기록을 자체 경신한 것. 뿐만 아니라 이로써 한국 가수로서 기록을 또 경신한 셈이 됐다.
이제 다음 목표로는 역사에 남는 기록을 쓰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밝힌 바다. 이미 그 목표는 실현 중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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