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원정서 처음 이긴 펩, "멘디와 아게로에게 바친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0.01 07: 46

 "이번 경기를 멘디와 아게로에게 바치고 싶다."
맨체스터 시티는 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첼시전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골득실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앞서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만족을 표했다. 그는 "우리는 승리를 위해 이곳에 왔다. 감독직을 맡으면서 스템퍼드 브리지서 승리한 것은 처음"이라며 "정말 기쁘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승리했다는 것이다. 후반전에 펼친 플레이는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상자인 벤자민 멘디와 세르히오 아게로에게 첼시전 승리를 바쳤다. "이번 경기를 멘디와 아게로에게 바치고 싶다. 둘의 부상이 안타깝다. 우리에게 또 다른 정신력을 심어주는 선수들이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는 그는 "선수들이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것에 불평을 하든가 아니면 우리에게 있는 선수들로 최선을 다하든가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우리에게는 여전히 대단한 실력의 선수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결승골의 주인공인 케빈 데 브라이너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데 브라이너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2분 결승골을 뽑아내며 맨시티에 승리를 안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데 브라이너는 모든 것을 만들어낸다. 득점이 가능하고 겸손한 자세로 싸우는 선수다. 데 브라이너 덕분에 정말 기쁘다"면서 "아주 영리한 선수다. 짧은 패스 또는 긴 패스를 떠나 그가 만들어내는 패스의 수준이란! 데 브라이너는 4~6개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우리에게 그가 있는 건 큰 행운이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