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청춘2’ 최아라·김민석, 키 작은 남자와 키 큰 여자의 ♥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0.01 07: 00

키 작은 남자와 키 큰 여자가 사랑을 시작했다. 보통 생각하는 연인의 모습은 대게 남자가 여자가보다 키가 크지만 김민석, 최아라는 이 편견을 깬 커플이 됐다.
주변에서 연애 하는데 있어서 ‘남자가 키가 컸으면 좋겠어’, ‘남자가 180cm 이상은 됐으면’, ‘여자는 아담했으면 좋겠어’ 등이라고 많이 생각하지만 사실 사랑에 있어 ‘키’는 대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걸 김민석과 최아라가 보여주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는 키 큰 여자와 키 작은 남자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키가 크고 보이시한 스타일 때문에 남자로 오해받기도 하는 조은(최아라 분)과 키가 작지만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서장훈(김민석 분)이 그 주인공이다.

‘청춘시대2’ 방송 초반 조은과 서장훈은 둘이 서 있으면 조은의 큰 키 때문에 어울리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다. 거기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썩 유쾌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이 잘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서장훈은 군 입대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조은과 서장훈이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 계기는 있었다. 조은의 절친 안예지(신세휘 분)가 조은을 남다른 감정을 가지고 집착했는데 조은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장훈과 연인행세를 했다. 서장훈도 그것이 싫지만은 않은 모습이었다. 적극적으로 조은과 스킨십을 하고 안예지가 없을 때도 두 사람은 서툰 연애를 하는 연인 같았다.
그런 관계가 지속되다 결국엔 조은과 서장훈이 하메들과 안예지에게 아무 사이가 아니라고 밝히긴 했지만 그때부터 두 사람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욱 특별해졌다. 한 동안 서장훈이 본가에 내려가 있었던 때가 있었는데 조은은 그 동안 우울해했고 그러다 벨에포크에 돌아온 서장훈에게 서장훈이 없어서 외로웠고 보고 싶었다고 했다.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것.
그리고 드디어 지난달 30일 12회 방송에서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조은은 안 입던 치마까지 입고 서장훈 앞에 나타났고 서장훈은 조은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예쁘다며 불쑥 애정을 표현했다.
조은이 앞서 보고 싶다고 한 말을 언급했는데 서장훈은 입대하는데 괜찮냐고 은근슬쩍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조은은 “무슨 파병 가는 것도 아니고 핑계 대는 거냐”고 했고 서장훈이 드디어 “나도 너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연애 시작하자마자 군대 가서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며 “기다려줘라. 제발 부탁이다”라고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쉽게 볼 수 없는 비주얼의 커플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두 사람은 키 얘기는 전혀 하지 않고 사랑만을 얘기했다. 키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커플이었다. 그렇게 키 큰 여자 조은과 키 작은 남자 서장훈의 사랑이 시작됐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청춘시대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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