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종영 ‘추블리네’ 추성훈♥야노시호 부부가 남긴 것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10.01 06: 50

 추성훈과 야노 시호 부부 그리고 추사랑이 2주간의 짧은 몽골생활을 마무리 했다. 2주 동안 낯선 몽골에서 지내면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고생했다. 잃는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는 법. 추사랑네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얻었다.
지난달 30일 오후 마지막으로 방송된 SBS ‘추블리네가 떴다’에서는 몽골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는 추블리네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추성훈과 김동현이 씨름대회 2라운드에서 안타깝게 탈락했고, 몽골소년 타미르 역시 말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2주간의 몽골생활을 정리하면서 추성훈은 추사랑과 오랜 시간을 보냈고, 야노 시호는 타미르와 잘 지내면서 아들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추성훈은 우락부락한 외모와 달리 세심하게 아내와 딸을 돌보는 모습을 보여줬다.

야노 시호 역시도 뛰어난 요리 솜씨를 지닌 것은 물론 엄격하게 딸을 가르치고,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 그리고 타미르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정이 넘치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했다.
추사랑 역시도 변했다. 매사에 부정적이고, 하기 싫은 것은 하기 싫어했던 추사랑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법을 배웠다. 그림으로 자신이 느끼고 생각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는 추사랑의 모습은 사랑스러웠다.
처음 ‘추블리네’가 돌아온다고 했을 때, 기대와 우려가 반반이었다. 하지만 돌아온 ‘추블리네’는 기대 이상의 매력을 보여줬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후 오랜만에 추사랑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시청자들에게도 큰 선물이 됐다.
마지막 날 아침 추성훈과 야노시호는 서로를 다정하게 보듬으면서 몽골에서 추억을 나눴다. 모델로 엄마로 바쁜 나날을 보낸 야노 시호와 격투기 선수와 방송인으로 열일 중인 추성훈이 몽골 여행을 통해서 가족으로서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 둘의 다정한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pps2014@osen.co.kr
[사진] '추블리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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