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방송사는 야심 차게 명절 특집 파일럿을 내놓으면서 예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기 위해서 애쓴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프로그램에 어떤 MC가 발탁되는지에 따라서 현재 인기와 영향력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10편이 넘는 추석 특집 프로그램 MC들을 살펴보면서 하반기 대세 MC가 누구인지 살펴봤다.
▲ 3편 이상민
이상민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3사와 tvN, JTBC까지 새롭게 런칭되는 파일럿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3편에 출연한다. 이상민은 KBS 여행 버라이어티 ‘하룻밤만 재워줘’, tvN ‘20세기 소년 탐구생활’, ‘김무명을 찾아라’에 고정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여행 버라이어티와 야외 버라이어티 그리고 스튜디오 예능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전천후 활약이다.
▲ 2편 김준현 서장훈 정형돈 김숙
12편의 프로그램 중에서 2편에 출연하는 진행자는 4명이었다. 김숙이 유일하게 여자 MC로 이름을 올리면서 막강한 파워를 자랑했다. 김숙은 SBS ‘박스라이프’, KBS 2TV ‘줄을 서시오’에 출연한다. 김준현 역시도 본인의 장기를 뽐낼 수 잇는 먹방 프로그램 ‘줄을 서시오’, 이상민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20세기 소년 탐구 생활’에 출연을 결정했다. 서장훈이 선택한 프로그램은 김숙과 호흡을 맞추는 ‘박스라이프’와 발레를 다루는 ‘백조의 호수’. 두 프로그램 모두 스튜디오 예능으로 서장훈만의 독설이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정형돈 역시도 주목받기 충분하다. 기존의 예능프로그램에서 영혼의 호흡을 자랑한 써니와 함께 KBS 2TV ‘건반위의 하이에나’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상민과 함께 ‘김무명을 찾아서’로 독특한 감을 뽐낼 예정이다.
▲ 1편 신동엽 국민 MC 중에 유일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인 국민 MC 중에서는 신동엽만 유일하게 JTBC ‘이론상 완벽한 남자’에 출연한다. 매칭프로그램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신동엽은 ‘이론상 완벽한 남자’에서도 허를 찌르는 질문과 선을 넘나드는 멘트로 국민 MC다운 위용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슈퍼주니어 출신 대세 MC 김희철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12편가량 되는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들은 다양한 장르에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과연 대세 MC들이 총출동한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중에 정규 편성이 되는 승자는 누구일지 추석연휴가 기대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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