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G 9홈런' NYY 저지, 52호포 작렬…비거리 148m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0.01 03: 42

이제 애런 저지(25·뉴욕 양키스)의 홈런은 그 하나하나가 역사다. 저지가 새 역사의 페이지를 한층 더 두텁게 만들었다.
저지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저지는 0-0으로 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섰다. 저지는 볼카운트 2B에서 토론토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의 3구 투심(93마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무려 484피트(약 148m).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케 했다.

저지는 이미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달 26일 캔자스시티전서 멀티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49호, 50호 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이는 1987년 마크 맥과이어(당시 오클랜드)가 때려낸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49홈런)을 넘어서는 대기록이었다.
저지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저지는 29일 탬파베이전서 1회부터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기록을 51호까지 늘렸다. 전날(30일)은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담장을 넘겼다. 최근 12경기서 9홈런을 때려내는 괴력이다.
양키스는 저지의 홈런포에 힘입어 토론토를 2-1로 눌렀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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