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황금빛’ 재벌家 입성한 신혜선, 꽃길 아닌 고생길 시작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0.01 06: 49

‘황금빛 내 인생’ 재벌가에 입성하며 꽃길만 펼쳐질 것 같던 신혜선이 또 다른 벽에 부딪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재벌가 교육에 지쳐가는 지안(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성 가에 입성하며 본격적으로 해성 가의 일원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기 시작한 지안은 싸늘한 가족 분위기와 숨 막히는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명희(나영희 분)는 지안을 완벽한 해성그룹의 가족으로 만들기 위해 강도 높은 교육을 지시했다.

또한 명희는 지안을 해성 어페럴 마케팅 팀 정직원으로 입사시킨 후 해성그룹 40주년 기념일에 지안의 존재를 대외적으로 밝히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때문에 명희는 지안이 그 전까지 해성의 가족으로서 완벽한 모습을 갖춰야한다고 말하며 지안을 압박했다.
이에 더불어 도경(박시후 분)과 서현(이다인 분) 남매는 여전히 지안에게 쌀쌀맞게 굴며 아무것도 모르는 지안을 은근히 무시하며 주눅 들게 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자 지안은 지수(서은수 분)를 비롯한 예전 가족들을 생각하며 그리워했다.
그러던 중 혁(이태환 분)에게 실연을 당한 후 술에 취한 지수의 목소리를 들은 지안은 모든 수업을 뒤로 한 채 지수에게 갔고 화가 난 명희는 지안의 옛 물건을 모두 버리게 했다. 지안은 명희에게 눈물을 흘리며 옛 가족도 가족이라며 무 자르듯 자를 수 없다고 호소했지만 명희는 그럴 거면 돌아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싸늘하게 말했다.
이처럼 재벌가 입성 후 돈은 풍족해졌지만 마음은 점점 메말라가는 지안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건조하고 숨 막히는 집안 분위기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지안이 과연 앞으로 해성 가에서 잘 버텨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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