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9' Mr.Chu 추성훈, 절도 있게 망가졌다(ft.김동현)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9.30 23: 59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콩트 연기에 첫 도전했음에도 선방했다.
30일 오후 생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SNL9’에서는 추성훈이 호스트로 출연해 크루들과 예능 호흡을 발휘했다. 이날 추성훈의 절친한 동생인 김동현 선수도 함께 했다.
추성훈은 오프닝에서 "제가 오늘은 많이 떨리고 긴장되지만 웃기기 위해 노력해보겠다"며 기대해 달라는 인사를 건네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코너 ‘테이큰’을 시작으로 ‘파이터 아빠’에서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매력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테이큰’에서는 사랑이가 납치됐다는 콘셉트로 혼자서 모든 사람들을 때려잡는 힘을 과시했다.
이어 ‘파이터 아빠’는 20여년이 지난 미래에서 딸 혜정이 결혼할 남자 정상훈을 데려왔다는 이야기로 진행됐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하기도 전에 아이를 임신했는데, 예비 사위인 정상훈은 파이터 장인어른이 두려워서 이 같은 사실을 고백하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추성훈은 신동엽이 보스로 있는 조직의 막내로 들어간 코너에서도 큰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이 보스로서 추성훈에게 위세를 과시했지만 막내인 그가 자신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자 금세 기가 죽었다.
신동엽은 계속해서 막내 추성훈의 실수에 당했지만, 섬뜩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그에게 고개를 숙이며 웃음을 안겼다. 
추성훈은 엔딩에서 “처음엔 (개그에 도전해보라는 게)너무 싫었다. 대사도 해야 하고 웃겨야 했기 때문에 겁이 났다”라며 “근데 오늘 해봤더니 너무 재미있었다.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인사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SNL9’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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