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명불허전' 오늘 종영, 김남길♥김아중 새드엔딩은 불허하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0.01 06: 49

‘명불허전’이 오늘(30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안방극장을 떠나는 가운데, 김남길이 서울에 남아서 김아중과 사랑을 이어갈지 그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극본 김은희, 연출 홍종찬)에서는 조선에 갔던 허임(김남길 분)이 서울로 돌아와 최연경(김아중 분)과 재회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날 앞서 연이(신린아 분)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허임은 그의 병세를 낫게 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선으로 갔다. 그러나 조선은 임진왜란이라는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있었다.

온 나라가 일본군에 짓밟혀 수많은 백성들이 왜군의 손에 죽었다. 연이와 허준(엄효섭 분)이 있는 곳으로 향하던 허임은 왜군에 맞서 싸우며 주변 사람들의 목숨을 지켜줬다.
한편 2017년 서울. 연경은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앓고 있는 할아버지 최천술(윤주상 분)의 수술을 집도하기로 결정했다.
연경은 심장 분야 최고 권위자를 집도의로 모셨지만, 사나 죽으나 손녀의 손에 수술을 받고 싶다는 할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여 본인이 직접 수술을 하기로 한 것. 앞서 허임이 천술의 진맥을 짚고 곧 세상을 떠날 것임을 짐작했기에 쉽지 않은 수술이었다. 다행히도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허임과 연경은 각자의 자리에서 의사로서 의무와 책임감을 느끼며 어떻게든 그 모든 역할을 잘해 내려 애썼다.
모든 상황이 안정됐기에 연경은 허임이 다시 서울로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물론 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믿었지만 이튿날 아침 부엌에서 주먹밥을 만들고 있는 허임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연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남산 데이트를 하며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시간을 함께 보냈다. 연경은 허임에게 “돌아와 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이제 조선으로 돌아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여기 서울을 지킬 테니까 당신은 돌아가서 조선을 지켜라. 이제 각자 갈 길 가자”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오늘(1일) 방송되는 마지막 회에서는 허임이 원래 자신이 살던 조선으로 돌아가 침술가로서 살게 될지, 아니면 연경의 곁에 남아 서울에 정착할지 주목된다./purplish@osen.co.kr
[사진] ‘명불허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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