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이 다이어트부터 불륜녀 이미지까지 모든 얘기를 털어놓았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서는 이태임의 솔직 담백한 입담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태임은 "아는형님 정말 출연하고 싶었다"면서 등장, 이내 이수근의 애드립을 언급하며 "어느날 이수근이 무슨 말을 했는데 정말 천재같았다"며 감탄했다.
그를 마음에 들어하는 태임에, 짝꿍 혜련은 "수근이 선택하면 눈물나게 울거다"며 태임을 경계했고, 그런 혜련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수근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때 희철은 "아는형님은 마음에 들죠?"라고 불쑥 도발 질문했고, 태임은 당황하는가 싶더니, "너무 좋다, 마음에 든다"며 재치있게 이를 받아치는 여유를 보였다.
전보다 통통해진 모습에 멤버들은 근황을 궁금해했고, 태임은 "드라마때문에 10키로 뺐었는데, 다이어트 후유증으로 귀가 안들리더라"면서 "지금은 7키로를 다시 증량시켰다"며 다이어트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계속해서 태임은 장기자랑 시간이 되자, 춤에 대한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춤신춤왕인 선화의 댄스실력을 본 후 자극을 받은 듯 "나도 예쁜춤 추고 싶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
급기야 희철에게 "여성스러운 춤좀 가르쳐달라"고 부탁했고, 희철은 과격한 춤만 골라 가르쳐주는 등 장난을 쳐 태임을 민망하게 했다. 그럼에도 춤에 대한 열정을 숨길 수 없던 태임은 직접 준비한 섹시 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그녀의 의지와는 달리 목각섹시를 선보였고, 멤버들은 "진짜 엄청 뻣뻣하다"며 그녀의 반전 모습에 놀라워했다.
모두의 만류에도 꿋꿋히 목각 섹시 춤을 선보인 태임의 적극적인 모습이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태임의 솔직한 입담이 눈길을 끌었다. 박미선은 "태임에게 궁금했던 점이 있다"면서 "불륜녀 연기하면 욕 많이 먹지 않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태임은 "욕 안하고 다음엔 좋은 역할로 나와달라고 위로해주신다"고 대답, 미선은 "싸우는 역 연기하면 스트레스 받지 않냐"며 '품위있는 그녀'에서의 몸싸움씬을 언급했다.
그러자 태임은 "재밌다"면서 "체험하지 못했던 감정은 간접체험하는 것이 재밌다"며 프로페셔널한 대답을 전해 눈길을 끌었으며, 5년전 배우에게 대시받은 일화까지 모든 걸 다 털어놓은 그녀의 꾸밈없는 솔직 담백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한 층 더 가까이 다가왔다. /ssu0818@osen.co.kr
[사진]'아는형님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