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멀티골' 토트넘, 허더스필드 4-0 제압... 손흥민 교체 출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30 22: 25

해리 케인이 멀티골을 터트린 토트넘이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교체투입됐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토트넘은 3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허더스필드에 위치한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허더스필드 타운 원정 경기서 4-0 완승을 거뒀다. 케인은 전반에만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고, 손흥민은 교체투입됐지만 뭔가를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토트넘은 스리백을 선택했다. 케인을 중심으로 에릭센과 알리가 공격에 나섰다. 벤 데이비스- 윙크스 - 에릭 다이어 - 트리피어가 중원을 형성했다. 스리백으로 알더베이럴트 - 다빈손 산체스 - 베르통언이 나섰다.

이날 경기서도 단연 케인이 돋보였다. 8월의 부진을 뒤로 한 무시무시한 기세를 자랑하는 케인은 허더스필드전에서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8분 토트넘은 트리피어가 상대 골키퍼 골킥을 헤딩으로 떨궜다.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려고 했지만 실수로 흘려 케인이 공을 잡았다. 공을 잡은 케인은 전매특허인 강력한 킥력과 안정적인 마무리로 손쉽게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 이후 토트넘은 침착하게 케인을 중심으로 허더스필드 수비진을 농락했다. 전반 16분 트리피어, 다이어, 에릭센, 알리, 케인이 유기적인 패스로 상대를 흔들었다. 득점 기회를 잡은 에릭센의 슈팅은 불발됐지만 왼쪽에서 침투하던 데이비스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23분 케인은 공을 잡은 이후 뛰어난 개인 능력으로 상대를 농락한 이후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리그 6호골이자 최근 3경기 7골(웨스트햄 2골, 아포엘 3골, 허더스필드전 2골). 허더스필드 역시 반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도 토트넘의 페이스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무사 시소코, 케빈 워커 피터스를 투입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42분 케인과 교체투입됐다. 손흥민의 투입 이후 시소코가 쐐기골을 터투리며 토트넘은 4-0 완승을 거두며 순항을 이어갔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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