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차남' 최수영, '악연' 한가림 부하 됐다...퇴사 위기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9.30 21: 53

'밥상 차리는 남자'의 최수영이 한가림과의 악연 때문에 퇴사 위기에 놓였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이하 '밥차남')에서는 첫 출근의 기쁨도 잠시, 주애리(한가림 분)를 상사로 맞이해 회사에서 짤릴 위기에 놓인 이루리(최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루리는 첫 출근에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 이루리는 같은 회사에 출근한 정태양(온주완 분)에게 "저 사실 감격했다. 그동안 루저 취급 받았는데 이 사회에서도 제 자리가 생겼다는 게 너무 기쁘다"며 "아침에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하는데 계속 눈물이 나오더라"고 감격했다.

정태양은 "너야말로 사람 감동시킨다. 시도 때도 없이 감동해서. 여기 네 자리 언제나 비어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가슴을 가리켰다. 두 사람은 회사의 축하를 받으며 입사를 했다.
하지만 입사날 이루리는 자신의 팀장으로 온 주애리를 보고 놀랐다. 주애리는 과거 이루리의 과거 남자친구와 바람이 나 서로 머리채를 잡았던 인물이다. 주애리도 그런 이루리를 알아보고 이를 갈았다. 
이루리는 "첫날부터 잘리게 생겼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런 이루리에 정태양은 "회사가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다. 그런 사적인 감정으로 널 쫓아내려 한다면 너가 더 악착같이 살아 남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정태양은 "쇠는 담금질할 수록 단단해진다고 한다. 너의 최고의 적은 그런 하찮은 존재가 아닌 주방이다. 어떻게 해야 제일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이루리를 응원했다. 그런 정태양의 말에 이루리도 힘을 내 끝까지 버티겠다고 다짐했다.
주애리는 처음부터 이루리에게 "백으로 빠져라"라며 차별대우를 했다. 그런 주애리에게 이루리는 "나도 다른 지원자들과 함께 똑같은 평가를 받고 입사를 했다. 차별대우는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애리는 "알았다. 한 번만 실수하면 그 때는 빠져라"라고 말하며 은근슬쩍 이루리의 머리카락을 숨겼다.
주애리의 내연남은 이루리의 음식에 머리카락을 떨어뜨렸고, 마치 손님인 척 이루리를 망신 당하게 했다. 결국 이루리는 주방에서 나가게 됐다. 정태양은 주애리와 내연남이 만나고 있는 사진을 찍으며 이들에게 반격을 가할 순간을 기다렸다. 
시간이 갈수록 주애리의 횡포는 계속됐다. 산처럼 쌓인 설거지감에 이루리는 울상이 됐다. 야속하게 정태양은 그런 이루리를 보고 "갈게 인턴"이라며 아무렇지 않게 나갔다. 주애리는 그런 이루리를 보고 "힘들어? 그럼 나가. 앞으로 지옥이 될 거다. 아니, 이미 지옥이다"라고 말하며 이루리를 괴롭혔다. 
한편, 정화영(이일화 분)과 캐빈 밀러(이재룡 분)의 과거가 글지면서 정태양의 출생 비밀이 밝혀졌다. 캐빈과 정화영은 과거 연인이었으나 술 때문에 피투성이로 헤어지게 된 것.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이루리의 오빠 이소원(박진우 분)과 그의 아내 하연주(서효림 분) 사이에도 문제가 생겼다. 이소원은 과거 사랑하던 여자가 이소원의 아빠 이신모(김갑수 분)의 괴롭힘으로 자신을 떠났고, 이 여자와 자신의 사이에 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이신모도 갑자기 나타난 이소원의 딸을 보고 놀랐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밥상 차리는 남자'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