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끝내기' 안익훈, "삼진 안 당해서 다행이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30 20: 28

팽팽했던 승부를 끝낸 건 안익훈(LG)의 발이었다.
안익훈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서 3-3으로 맞선 9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내야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LG와 삼성은 잡고 잡히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3-3으로 맞선 가운데 LG는 9회말을 맞았고, 유강남의 안타 뒤 이형종, 백승현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정성훈과 채은성이 연이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LG의 끝내기도 물건너 가는 듯 했다. 그러나 안익훈이 3루수 방면으로 타구를 보낸 뒤 전력 질주를 해 1루에 들어갔고, 결국 LG는 이날 경기를 4-3으로 잡았다. 안익훈의 개인 첫 끝내기.
경기를 마친 뒤 안익훈은 "걱정했는데 삼진 안당해서 다행이고, 팀이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며 "시즌 마지막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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