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승' 켈리, "포스트시즌에도 좋은 투구 하겠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30 19: 46

SK 외인 에이스 메릴 켈리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를 기분 좋게 마쳤다. 
켈리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SK의 4-1 승리와 함께 켈리는 시즌 16승(7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60으로 낮췄고, 탈삼진은 189개로 이 부문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2주만의 등판답게 힘이 넘쳤다. 최고 152km 패스트볼(40개) 중심으로 체인지업(17개) 커브(13개) 슬라이더(13개) 등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섞어 던졌다. 76개의 공으로 5이닝을 채우며 승리까지 따냈다. 내달 5일 열릴 와일드카드 1차전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경기 후 켈리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고, 승리투수가 되는 건 기쁜 일이다"며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보다 중요하고, 압박감이 크다는 걸 안다. 하지만 정규시즌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와일드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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