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학교' 프로미스는 아이오아이가 될 수 있을까.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돌학교'를 통해서 또 한 팀의 아이돌이 탄생했다. '프로듀스 101'의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에 이은 세 번째 팀 프로미스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마지막회를 통해서 노지선을 비롯해 송하영, 이새롬, 이채영, 이나경, 박지원, 이서연, 백지헌, 장규리이 최종 멤버로 선택됐다.
'아이돌학교'는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성공 이후 다시 한 번 시작된 아이돌 서바이벌로 주목받았다. 육성회원이 직접 멤버들을 뽑는 콘셉트는 '프로듀스 101'과 비교됐고, 이렇게 탄생한 걸그룹 프로미스는 자연스럽게 아이오아이와 비교 대상이 된다.
시청자들이 직접 뽑은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두 팀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기도 한다. 아이오아이는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성공을 이끈 걸그룹으로, 시청자들이 직접 11명의 멤버들을 투표로 뽑아 완성했다. 다른 신인 걸그룹에 비해서 일찌감치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아이오아이. 이들의 데뷔, 그리고 활동은 성공적이었다.
프로미스 역시 육성회원이 투표로 뽑은 걸그룹이기 때문에 인지도 면에서 다른 신인 걸그룹에 비해 우위에 있다. 아이돌 서바이벌을 통해 더 많은 주목을 받았고, '프로듀스 101'을 통해서 아이오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처럼 프로미스도 '아이돌학교'를 통해 성장하고 탄생됐다.
다만 방송 이후의 논란들이 프로미스의 활동에 어떻게 작용할지는 의문이다. '아이돌학교'는 방송 중에도 외모지상주로 논란이 시작됐다. 데뷔 0순위로 꼽히던 멤버 이해인이 11위를 기록, 최종적으로 데뷔에 실패한 것에 대한 논란도 이어졌다. 또 한 멤버는 '일진 논란'에 휩싸이면서 불편한 시선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프로듀스 101'도 방송 당시 적지 않은 논란이 있었지만, '아이돌학교'는 최종 멤버 선발 이후에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논란을 딛고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된 프로미스 멤버들, 아이오아이의 활약처럼 이를 능가하는 걸그룹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