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차남' 측 "한결 존재, 태풍의 핵으로 떠오를 것"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9.30 14: 54

‘밥상 차리는 남자’ 김갑수가 박진우-김하나 부녀(?)와 조우하며 대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 연출 주성우) 측은 9회 방송을 앞둔 29일, 박진우(이소원 역)의 집 앞에서 청천벽력 같은 상황을 목격한 김갑수(이신모 역)의 모습이 담겨있는 현장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밥차남’ 8회에서 소원은 아내 연주(서효림 분)가 난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큰 심경의 변화를 겪었다. 사랑 없이 조건에 맞춘 결혼인 탓에 연주를 차갑게 대해 왔던 소원이었지만 자신을 향한 연주의 애틋한 진심을 느끼고 그와의 새 출발을 다짐한 것. 소원은 자신이 보호 중이었던 옛 연인의 딸인 한결을 경찰서에 돌려보내고자 했다. 그러나 한결은 소원을 아빠라고 알고 있는 상황. 이에 소원과 한결의 관계가 어떻게 정리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김갑수, 박진우, 김하나의 쓰리샷이 담겨 있어 그 배경에 궁금증을 높인다. 김갑수는 박진우의 세컨하우스 앞에서 박진우-김하나와 맞닥뜨린 모습. 두 사람이 문 안쪽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아 박진우가 본인의 집에서 김하나를 여전히 보호하고 있었음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청천벽력’이라는 단어가 딱 들어맞는 김갑수의 표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갑수는 눈과 입을 동그랗게 뜨고 박진우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 머릿속이 하얀 백지라도 된 듯 어리둥절한 표정에서 그의 충격을 가늠할 수 있다. 극중 김갑수는 ‘편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들 박진우에게 일방적인 애정을 쏟아온 바 있다. 이에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김갑수가 과연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이 고조되는 동시에 또 다시 대형사건이 발발한 ‘밥차남’의 버라이어티한 전개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이에 ‘밥차남’ 제작진은 “금주 방송에서 한결의 존재가 ‘밥차남’의 태풍의 핵으로 떠오를 것이다. 이를 통해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니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MBC ‘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 ‘주말 불패신화’ 주성우 감독-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최수영-온주완-김갑수-김미숙-이일화-심형탁-박진우-서효림이 출연하는 믿고 보는 주말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주 주말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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