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만 25세 나이에 통산 200홈런 달성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30 11: 48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이 만 25세의 나이에 개인 통산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트라웃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1회말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애틀 좌완 선발 마르코 곤살레스의 4구째 몸쪽으로 들어온 85.6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지난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2경기 만에 홈런을 재가동한 트라웃은 시즌 32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트라웃은 개인 통산 200홈런을 달성했다. 지난 2011년 만 19세의 마이에 메이저리그 데뷔한 트라웃은 올해로 7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11년 첫 해 5홈런을 시작으로 풀타임 주전이 된 2012년 단숨에 30홈런을 넘겼다.
이어 2013년 27홈런, 2014년 36홈런에 이어 2015년 개인 최다 41홈런을 쳤다. 지난해에도 29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32홈런을 터뜨렸다. 5월말 도루 과정에서 왼 엄지 인대 파열 부상으로 6주를 쉬었지만, 30홈런을 넘기는 데에는 문제없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트라웃은 만 25세 시즌에 200홈런-1000안타를 기록한 역대 5번째 선수가 됐다. 트라웃은 1991년 8월7일생으로 현재 나이는 만 26세 54일. 트라웃에 앞서 지미 폭스, 멜 오트, 미키 맨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만 25세 시즌에 통산 200홈런-1000안타를 넘겼다. 1950년대 이후로는 맨틀과 로드리게스에 이어 3번째. 트라웃은 200홈런과 함께 안타도 1038개를 기록 중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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