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은 패전 투수가 됐다. 콜로라도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의 1-9 패배.
다저스는 완패, 류현진은 9패(5승)째를 안았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77로 올라갔다. 올 시즌 콜로라도전 4전 4패. 쿠어스필드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과 DJ 르메이휴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천적' 놀란 아레나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트레버 스토리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마크 레이놀즈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0-3으로 끌려갔다.
2회에도 피홈런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이안 데스몬드를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1사 후 투수 채드 베티스의 희생번트로 2사 2루가 됐다. 블랙몬에게 이날 세 번째 홈런을 맞아 5점째를 허용했다.
3회초 공격 때 대타 트레이스 톰슨으로 교체되며 류현진은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는 3회 1사 1,3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코디 벨린저, 야시엘 푸이그가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은 실패했다.
콜로라도는 4회 2사 1루에서 트레버 스토리가 다저스 신인 워커 뷸러의 98마일 강속구를 받아쳐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스코어는 7-1. 5회에도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다저스 불펜 토니 왓슨의 폭투와 블랙몬의 우전 적시타로 9-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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