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 김현수가 대타로 나왔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에서 치러진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난 1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이 마지막 선발출장으로 그 이후 18경기째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하지만 6회초 대타로 교체출장 기회를 잡았다. 김현수는 5-2로 앞선 6회초 투수 벤 라이블리 타석에 대타로 나온 김현수는 우완 핸젤 로블레스를 만났다. 초구 바깥쪽 낮은 94.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볼로 골라낸 뒤 2구째 배트가 반응했다.
로블렌스의 몸쪽으로 들어온 90.3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뻗지 못한 타구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7회 수비에서 투수 아담 모건으로 교체된 김현수는 한 타석으로 경기를 마쳤다. 최근 6경기 모두 교체로 무안타 침묵. 시즌 타율도 2할3푼2리에서 2할3푼1리(212타수 4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필라델피아가 메츠를 6-2로 제압하며 최근 3연승을 달렸다. 2회 마이켈 프랑코가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고, 6회에는 호르레 알파로와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 두 방이 터지며 쐐기를 박았다.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7패)째를 올렸다.
최근 3연승을 달린 필라델피아는 65승95패로 남은 2경기 관계 없이 4할대 승률을 지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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