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빌트'는 30일(한국시간) "지난 시즌까지 보르시아 도르트문트를 지도했던 투헬이 새로운 바이에른 감독 자리를 위해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이 포착됐다"고 하며 "뮌헨은 안첼로티 감독 경질과 동시에 투헬과 접속했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PSG)와 경기서 대패한 다음 날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했다. 경질 이후 뮌헨 보드진은 "안첼로티 감독과 기존 선수단의 불화가 있었다. 이번 시즌 내내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당초 기대와 달리 발전하지 못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프로다운 선택을 해야 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름을 밝힐 수 없는 5명의 선수와 불화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팀 분위기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뮌헨은 감독 경질 이후 대체자로 리버풀의 위르겐 클럽 감독이나 호펜하임의 율리안 니겔스만과 더불어 투헬을 관찰했다.
결국 공백기를 최소화 하고자 팀이 있는 클롭이나 니겔스만 대신 자유로운 신분인 투헬에게 지휘봉이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빌트는 "투헬은 루메니게 회장과 통화한 이후 뮌헨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미래를 전망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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