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섹스 앤 더 시티' 3편의 제작이 무산됐다. 이는 배우들 중 한 명인 사만다 역 킴 캐트럴의 무리한 요구 때문이다.
주인공 사라 제시카 파커는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3편 프로젝트는 끝났다. 우리는 그것을 할 수 없게 됐다"라고 '엑스트라'에 털어놨다. "실망스럽다. 우리는 아름답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그 이야기를 만들지 못해서 실망하는 것만은 아니다. 영화를 원하는 더 많은 관객들이 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데일리 메일은 킴 캐트럴이 제작자들에게 자신이 준비 중인 다른 영화 프로젝트를 요구해 결국 '섹스 앤 더 시티3' 제작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섹스 앤 더 시티'에 샬롯으로 출연한 배우인 크리스틴 데이비스는 자신의 SNS에 "3편을 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나는 우리가 우리의 캐릭터를 완성하는 스토리의 마지막 챕터가 만들어지길 바랬다"라고 전했다. "관객들과 그 챕터를 공유할 수 없어 매우 좌절스럽다. 그래도 수년간 우리에게 보내준 사랑과 응원에 정말 감사하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아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는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HBO에서 시즌6까지 방송된 드라마로 네 도시 여자의 삶과 사랑을 그려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인기에 힘입어 2008년과 2010년에 영화로 제작됐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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