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최종전, 그랜달과 배터리…COL 우타자 7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30 06: 26

LA 다저스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로스터를 걸고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갖는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10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3회 강습 타구에 왼 팔뚝을 맞아 조기 강판된 뒤 6일만의 등판이다.
다저스는 이날 커티스 그랜더슨(중견수) 코리 시거(유격수) 저스틴 터너(3루수) 코디 벨린저(1루수) 야시엘 푸이그(우익수) 안드레 이디어(좌익수) 야스마니 그랜달(포수) 로건 포사이드(2루수) 류현진(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주전 포수 그랜달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크리스 테일러가 무릎 통증으로 선발 제외되며 그랜더슨이 1번타자로 선발 복귀한 게 특징이다. 

류현진에 맞서는 콜로라도는 찰리 블랙몬(중견수) DJ 르메이유(2루수) 놀란 아레나도(3루수) 트레버 스토리(유격수) 마크 레이놀스(1루수) 카를로스 곤살레스(우익수) 이안 데스몬드(좌익수) 조나단 루크로이(포수) 채드 베티스(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블랙몬과 곤살레스를 제외한 7명이 우타자. 류현진 상대로 통산 14타수 8안타 타율 5할7푼1리에 홈런과 2루타를 2개씩 터뜨린 아레나도가 경계대상 1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하며 리그 최다 102승을 기록 중인 다저스이지만 포스트시즌 마지막 4선발 자리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 시즌 16승을 거둔 알렉스 우드의 불펜 이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4선발로 가을야구 로스터 진입을 걸고 이날 등판에 나선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콜로라도는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 류현진으로선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 올해 25번째이자 24번째 선발등판 경기에서 류현진이 시즌 6승과 함께 포스트시즌 선발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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