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실력자로 꼽혔던 조민웅이 '팬텀싱어2'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자유로운 감성으로 눈길을 끌었던 그는 이미 많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던 상태. 이날 그는 시메, 한태인과 함께 트리오 미션을 수행하면서 시메와 한태인에 묻히는 모습을 보여줬고, 바로 탈락으로 이어졌다.
29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트리오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세 팀이 트리오 미션을 수행했다.
조휘, 권성준, 김주택으로 이뤄진 라포텐자는 'Il guerriero buono'를 선곡해 남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두번째 무대에는 부스터가 올랐다. 김지원, 강형호, 신명근으로 이뤄진 이 팀은 양희은의 '꽃병'을 선보여 호평받았다.
세번째로 무대에 오른 팀은 시메, 조민웅, 한태인이 속한 카인드포스. 이들은 영화 '호빗'의 OST 'I see fire'를 선곡했다.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지만 상대적으로 시메와 한태인의 조화가 돋보이는 무대였다.
결국 조민웅은 박상규, 신명근, 권성준과 함께 탈락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 윤종신은 "오늘의 퍼포먼스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탈락자 선정 기준을 밝혔다.
이날 1위를 차지한 라인클랑를 비롯 2,3위에 오른 라일락, 트레피톤은 멤버 해체 없이 다음 라운드인 4중창 미션에 임하게 됐다. 하지만 그 외 팀들은 모두 해체돼 재조합되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팬텀싱어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