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1⅔이닝 무실점' 김강률, LG의 PS 막은 수문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29 22: 01

김강률(29·두산)이 다시 한 번 철벽 마무리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김강률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간 16차전 맞대결에서 팀의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후반기 철벽 계투로 활약한 김강률은 지난 16일부터 팀의 마무리 투수 역할을 소화했다. 앞선 4경기에서 4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강률은 이날 역시 '철옹성'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1-5에서 LG가 2-5로 추격을 시작한 8회 1사 1,3루 상황에서 김강률은 마운드에 올랐다. 장원준이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필승조였던 이용찬과 함덕주가 안타를 내주며 다소 흔들렸다.
결국 흐름을 끊는 것은 김강률의 몫이 됐다. 김강률은 대타 정성훈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3루 주자에게 홈을 허용했지만, 양석환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지웠다.
계속된 두 점 차 리드. 김강률은 유강남과 채은성을 유격수 범타로 돌려세웠다. 이어 백창수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이형종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결국 LG의 추격을 끊어냈다.
결국 두산은 5-3으로 이날 경기를 잡았고, 1위 KIA와 1.5경기 차 간격을 유지하며, 선두 탈환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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