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41)이 위기의 NC를 구했다.
NC는 29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서 8-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4위 NC(78승62패2무)는 3위 롯데(79승62패2무)와 반 경기 차를 유지하며 3위 탈환 가능성을 남겼다. 6위 넥센(69승71패2무)은 남은 두 경기서 전승해야 5할을 유지하게 된다.
이호준은 NC가 1-3으로 뒤진 3회 동점 투런포를 날렸다. 이호준은 5회도 선두타자로 안타를 치고 나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5회 대거 5득점한 NC는 김태군의 스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이호준은 동점 홈런에 대해 “운 좋게 실투가 들어왔다. 전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는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집중해 타석에 들어섰다. 친 타구가 홈런으로 이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호준에게 30일 넥센전은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다. 이날 이호준의 은퇴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