츤데레 견주 선우용녀가 반려견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 '대화가 필요한개냥'에서는 선우용녀가 반려견과의 달콤살벌한 동거기를 공개했다
이날 선우용녀는 반려견과의 모닝키스로 아침을 시작, 세상 다정하게 이름을 부르며 소변 예절을 칭찬해주는 등 달콤한 모드를 보였다.
선우용녀는 "예쁜 짓 한김에 목욕까지 하자"며 반려견을 목욕실로 데려갔으나, 다소 거친 손길로 목욕을 시켜 패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사랑하는 만큼 반려견 목욕에도 애정을 쏟은 선우용녀는 이내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역시 거친 말투로 반려견을 부르며 돌변했고, 그녀의 투박한 행동에 패널들은 "달콤살벌하다"며 VCR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때 반려견 아마는 다리가 불편한 모습을 보였고, 선우용녀는 "병원에서 수술 권유했지만 몸에 칼을 대기 싫었다"면서 백내장까지 온 아마의 건강을 걱정했다.
그녀는 틈만나면 아마와 눈을 마주치려 시도했고, 말 못하는 아마가 혹시라도 아플까봐 엄마표 빨간약을 발라주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무심한듯 꼼꼼하게 아마의 건강을 챙겼고, 누구보다 아마의 건강이 걱정된 듯 품에 안으며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아마는 사람 나이로 90대인 탓에 청력 또한 안 좋아진 상태였고, 함께 있으면서도 이를 알지 못했던 선우용녀는 말문이 막힌 듯 가슴 아파했다.
이내 선우용녀는 아마를 위한 북어 영양식을 직접 끓여주며 사료와함께 섞어 주었고, 이 모습을 본 패널들은 "은근히 엄청 신경써주신다, 완전 츤데레다"라면서 진정한 소통왕으로 등극한 그녀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비록 사랑하는 만큼 튀어나오는 거친 말투와 행동들이 조금 서툴고 투박해 보일지만, 누구보다 아마를 생각하는 그녀의 애틋한 마음과 반려견과의 교감이 시청자들에게 역시 훈훈함을 안겼다./ssu0818@osen.co.kr
[사진]'대화가 필요한개냥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