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승 피날레' 팻딘, "포스트시즌에도 좋은 모습"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29 21: 40

KIA 외국인 투수 팻딘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를 따냈다. 
팻딘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 호투로 KIA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9승(7패)째를 올린 팻딘은 KIA의 매직넘버가 '2'로 줄어드는 데 앞장섰다. 
최고 147km 패스트볼(63개)을 중심으로 커브(17개) 슬라이더(14개) 포크볼(13개) 등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섞어 던졌다. 2회와 7회 최진행에게 솔로 홈런 두 방을 맞았지만 그로 인하 2실점이 전부였다. 안정감 있는 투구로 7회 2사까지 버티면서 KIA 승리에 결정적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팻딘은 "초반에 타자들이 점수 내며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 4일 휴식 등판이었지만 몸 상태는 전혀 문제없었다. 공에 힘도 있었고, 미국에서도 4일 휴식 후 등판 로테이션을 했기 때문에 괜찮았다"소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팻딘은 "오늘이 시즌 마지막 등판일 수 있는데 돌아보면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시즌 중반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다시 페이스를 되찾은 것이 기쁘다. 특히 자신감을 되찾은 게 크다. 힘들었던 시기 공 하나 하나에 과도한 분석을 하고 생각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최대한 내 공을 믿고 자신감 있게 던지면서 결과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팻딘은 "포스트시즌까지 몸 관리에 신경 쓰면서 페이스를 유지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가을야구 활약을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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