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잠금해제①] 김조한x김이지x뮤지, 우린 혼성그룹 솔리드예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9.30 08: 00

좌 김조한, 우 뮤지를 두고 김이지가 멋지게 날아올랐다. 
29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M콘서트홀에서 '히든트랙넘버V 김조한X뮤지X김이지 잠금해제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는 V앱을 통해 생중계 돼 안방에서 팬들을 만났다.
잔나비, 오왠, 아이엠낫, 예서, 더라즈, 스텔라장, 멜로망스, 가은에 이어 김이지가 9월의 락커로 선택됐다. 김조한과 뮤지가 콕 찍은 인디 유망주다. 

김이지는 어쿠스틱 팝 듀오 꽃잠프로젝트의 보컬이다. '또! 오해영', '도깨비', '내성적인 보스' 같은 tvN 드라마는 물론 SBS '수상한 파트너' 등 히트 OST를 부른 실력파다.
이날 공연에서는 'place'를 시작으로 '너에게', '흩어져', 팝송 'hero'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들려줬다. 김조한과 뮤지가 자신한 것처럼 김이지의 음색은 팔색조였다. 
음색 뿐만 아니라 김이지의 다양한 매력이 잠금해제됐다. 김이지는 중국에 유학을 다녀온 '엄친딸'. 현장에서 유창한 중국어를 소화했고 김조한은 영어로 후배를 소개해 훈훈함을 더했다.
세 사람의 호흡은 콜라보레이션 무대에서 폭발했다. 솔리드의 '천생연분'을 김조한, 김이지, 뮤지가 함께 완성한 것. 키맨으로서는 첫 합동 무대라 팬들을 더욱 흐뭇하게 했다. 
밴드와 재지한 편곡으로 김이지 밴드의 색깔이 더해졌고 뮤지의 쫄깃한 랩과 김조한의 명품 보컬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뤘다. 관객들과 시청자들 모두 세 사람의 아름다운 쓰리샷을 감상했다. 
김이지가 9월 한 달간 만든 히든트랙곡 'U'도 공개됐다. 김이지는 따뜻한 멜로디에 감미로운 목소리를 더해 듣는 이들을 포근하게 사로잡았다. 뮤지와 김조한은 "한국의 노라 존스"라고 표현했다. 
김이지는 "개인 방송 소통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 이번에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다는 걸 알게 돼 즐거웠다. 김조한 뮤지 선배님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조한은 "너무 즐거웠다"며 김이지의 앞날에 박수를 보냈다. 뮤지는 "김이지는 이미 유명해진 것 같다. 꾸준히 목소리를 들려주는 가수가 되길"이라고 응원했다. 
두 선배가 퇴장한 후 김이지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풀어냈다. 블랙핑크의 '휘파람'은 김이지의 보컬을 타고 색다르게 완서오댔고 '디 에이 팀', '뜨거울 나이' 등 무대를 채웠다. /comet568@osen.co.kr
[사진] V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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