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대행, "비야누에바 승리 못 챙겨 아쉽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29 17: 56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이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고별전에서 승리를 하지 못한 것에 아쉬어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비야누에바가 정말 혼신의 힘을 다했는데 승리를 하지 못해 아쉽다. 시즌 동안 팔 상태가 썩 좋진 않았다"고 말했다. 
비야누에바는 28일 KIA전에서 6⅔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역투했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가 날아갔다. 하지만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 대전 홈팬들에게 마지막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덕아웃에 내려와선 이상군 감독대행과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비록 경기는 역전패했지만 김경태과 박상원 같은 젊은 투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준 건 희망 요소. 이 감독대행은 "김경태는 이전에 비해 많이 차분해졌다. 풀카운트에서 변화구를 던질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이 생겼다"고 칭찬했다. 김경태는 올 시즌 17경기 1승6홀드 평균자책점 1.46으로 호투 중이다. 
이 감독대행은 내년 시즌 한화 도약을 위한 과제로 역시 투수력을 꼽았다. 그는 "내년에 팀이 더 좋아지려면 역시 투수력이 중요하다. 외국인을 제외하고 우리 투수들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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