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야수 이명기(30)가 지명타자로 1번 타순에 복귀했다.
KIA는 28일 대전 한화전에 이명기를 1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이명기의 선발출장은 지난 3일 고척 넥센전 이후 26일 만이다. 그 사이 이명기는 발목 부상으로 22일간 1군 엔트리에 빠져 있었다.
지난 26일 광주 LG전을 앞두고 엔트리 복귀한 이명기는 7회말 대타로 교체출장, 좌전 안타를 때리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28일 대전 한화전도 8회 대타로 우전 안타를 치며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아직 외야 수비는 하기 어려운 상태이지만 이날 지명타자로 리드오프에 자리했다.
이명기는 올 시즌 112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150안타 8홈런 60타점 77득점 OPS .825를 기록하고 있는 KIA의 핵심 타자. 지난 4월 트레이드로 합류한 뒤 1~2번 타순을 오가며 테이블세터로 활약했다. KIA는 이명기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17경기에서 7승10패로 고전하며 빈자리를 실감했다.
한편 KIA는 이날 이명기(지명타자) 김주찬(우익수) 로저 버나디나(중견수) 최형우(좌익수) 이범호(3루수) 안치홍(2루수) 서동욱(1루수) 김민식(포수) 김선빈(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주전 지명타자 나지완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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