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지난해 구단 중장기 비전으로 선포한 '육성 강화' 현실화를 위해 서산전용연습구장의 대대적인 시설 확충작업에 나선다.
지난 2013년 완공된 한화 이글스 서산전용연습구장은 현재 그라운드 및 보조연습장 각 1면, 실내연습장, 클럽하우스 등 우수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화의 리빌딩을 위한 첫 걸음으로 완공 5년째를 맞아 조금씩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한화를 비롯한 국내 구단들이 육성군(3군) 운영 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현재 시설만으로는 퓨처스, 육성군, 재활군을 동시 운영하는 데 절대적인 훈련 공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시설 확충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화는 서산전용연습구장 주변 부지를 매입해 추가 훈련 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실제 퓨처스리그 경기시 육성군 경기 및 훈련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규 규격 그라운드 1면을 확충함과 동시에 인조잔디 보조 연습장 1면을 신설해 훈련 공간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한화는 오는 10월 서산전용연습구장 확충 공사에 돌입, 올 연말까지 완공해 내부 육성 강화라는 구단 비전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waw@osen.co.kr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