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X김지석, '20세기 소년소녀'로 '국민 첫사랑' 될까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9.29 14: 58

'20세기 소년소녀'의 한예슬과 김지석이 첫사랑 아이콘에 도전한다.
2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는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한예슬, 김지석, 이상우, 류현경, 안세하, 이상희가 참석했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세 여자 ‘봉고파 3인방’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드라마는 '응답하라 1997' 등 '응답하라 시리즈'의 이선혜 작가와 '가화만사성',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등의 이동윤 PD가 의기투합해 기획 단계부터 기대감을 모았다. 
주연 배우들은 드라마의 매력으로 잔잔하고 따뜻함을 들었다. 김지석은 "드라마의 극성이 굉장히 부드럽다. 일상 생활에서 가지고 있던 추억을 꺼내볼 수 있는 잔잔한 드라마다"라고 말했다.
한예슬은 "잔잔하고 따뜻하고 리얼하고, 옛추억을 건드릴 수 있는 그런 드라마. 90년대를 살았던 우리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드라마였다"라며 "제가 연기를 하면서 공감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제가 받은 감동을 시청자들에 고스란히 전한다면 정말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김지석은 "이번 드라마는 '남사친' 그리고, '첫사랑' 이 두 가지가 공존하는 드라마라는 게 정말 흥미로웠다. 나는 오래된 여사친이 없다. 나와 많이 달라서 공지원 역할이 흥미로웠다. 두 사람 관계가 가장 흥미로웠다"고 작품의 매력을 덧붙였다.
또한 그는 "'20세기 소년소녀'로 '국민 첫사랑'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꼭 하고 싶다. 아직 전혀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첫사랑이라는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나. 처음 좋아했을 때 떨림과 기억을 소중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감했으면 좋겠다. 그 중심에 제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예슬 또한 비슷했다. 그는 드라마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파업 때문에 첫날 4회 연속 방송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보다는 좋지 않을까 싶다. 드라마의 스토리라인을 끊지 않고 다 볼 수 있으니 전화위복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예슬은 타 드라마와의 차별점에 대해 "배우들의 케미가 엄청나다. 서로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진 매 신을 만들고 있다. 현장의 교감, 케미가 브라운관을 넘어서 시청자들에 전해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봉고파 3인방' 연기를 위해 한예슬, 류현경, 이상희, 김지석은 낮술도 불사했다고. 김지석은 "서로 술을 마시면서 정말 많이 대화를 했다. 간극을 많이 줄였다. 극중 35년 우정을 따라잡지는 못했지만 정말 많이 친해져서 그게 아마 잘 보일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장에 가는 것만으로도 '러블리함'이 뿜어져 나온다는 김지석과 한예슬은 공감과 편안한 로맨스를 그리는 '20세기 소년소녀'에 자부심을 전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첫사랑 아이콘'에 도전하는 한예슬과 김지석, 그리고 2030세대를 저격하는 우정과 사랑을 그려낼 이상우, 류현경, 이상희, 안세하 등이 어떤 매력을 전할지 눈길을 모은다. 오는 10월 9일 오후 10시 4회 연속 방송./ yjh0304@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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