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니가 가수로 6년만에 돌아왔다. 오랜만의 신곡이지만 미모만큼은 여전했다.
이파니는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강남구민회관에서 3집 싱글 '리얼공감'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지난 2011년 'Lovely Day'에 이어 6년만의 가수컴백이다.
이파니는 "그동안 일과 육아를 반복했다. 아이가 여섯살이 되서 드디어 가수로 나올 수 있게 됐다"며 "출산 후 관리를 열심히 했다. 고생을 많이 했다. 대중분들에게 운동을 하면 내 몸매처럼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파니는 "신곡 ‘내장지방 털어(내지털)’는 즐겁게 살을 뺄 수 있는 노래다. 트램플린을 이용해서 운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내장지방 털어(내지털)’와 ‘유부녀’ 더블 타이틀 구성으로 두 가지 상반된 매력을 선보인다.
‘내지털’은 컨트리팝 장르로 친근하고 편안한 사운드에 이파니만의 톡톡 튀는 보컬 컬러를 결합시킨 곡이다.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로 살아온 이파니의 성숙미를 더욱 느끼해 준다.
또 다른 타이틀 곡 ‘유부녀’는 경쾌하고 신나는 하우스 비트 위에 이파니의 독특한 보이스가 잘 조화를 이룬 경쾌한 댄스곡이다. 평범한 부부 사이에서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소소한 갈등과 일상을 재미있고 앙증맞게 풀어낸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이파니는 "여러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나는 작품을 남기고 싶다. 이파니하면 예전의 플레이보이를 주로 생각해주시더라. 이젠 이번 곡을 떠올려주시길 바란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이파니는 2012년 4월 서성민과 재혼해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들과 두 사람의 딸을 키우고 있다. 그는 "남편이 이번에 많이 도와줬다. 못할 짓이라고 하더라"며 "사람들이 잉꼬부부라고 하는데 우리도 똑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가수 황인선, 김혜연, 개그맨 정종철, 스포츠해설가 심권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이파니의 앨범발매를 축하하며 응원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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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