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화보]국민타자 이승엽의 '은퇴투어 풀스토리'
OSEN 이동해 기자
발행 2017.10.03 09: 05

굿바이 '국민타자' 이승엽
오늘(3일) 공식 은퇴식을 갖는 이승엽이 축포를 쏘아 올릴 수 있을까.
이승엽은 홈런을 넘어 타격 기록의 역사를 다시 쓴 한국 프로야구 기록의 상징이며, ‘국민타자’로 불려질 만큼 응원하는 팀에 관계없이 모든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이기도 하다. 국가대표로서도 이승엽의 활약은 눈부셨으며, 인품으로도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으며 동료 선후배 선수들을 비롯해 많은 야구인들로부터 존경 받고 있다.

KBO 리그에서 은퇴투어를 치룬 선수는 이승엽이 최초다. 은퇴투어는 은퇴를 앞둔 선수가 원정 구장을 돌며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행사로 각 구장의 홈 구단이 타 구단 선수의 명예로운 퇴장을 기념하며 마련해주는,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영광스러운 자리이기도 하다. 5년 전 미국 메이저리그의 치퍼 존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은퇴 투어의 시초.
이승엽의 은퇴투어는 각 구단 별로 삼성의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진행됐다. 8월 11일(금) 대전에서 은퇴투어를 시작한 이승엽은 18일(금) 수원, 23일(수) 고척 구장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뤘고, 이어 9월에는 1일(금) 문학, 3일(일) 잠실(두산전), 8일(금) 사직, 10일(일) 광주, 15일(금) 마산 그리고 30일(일) 잠실(LG전)을 마지막으로 원정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고 3일(화) 대구에서 홈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전설의 1루수로 영원히 기억될 '레전드' 이승엽의 은퇴투어 사진을 화보로 구성했다. / eastsea@osen.co.kr
사진=OSEN DB
1. 첫 번째 은퇴투어(8월 11일 대전 한화전)
▲ 보문산 소나무 분재를 선물 받은 이승엽 © 박준형 기자
이승엽은 첫 번재 은퇴투어에서 KBO리그 통산 최다 210승에 빛나는 한화 출신 '레전드 투수' 송진우에게 
보문산 소나무 분재를 선물 받았다.
보문산 소나무 분재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다. 한화 공격시 응원 중에 '날려버려~ 보문산으로~'라는 구호가 있다. 실제 이글스파크를 품고 있는 보문산 정상(해발고도 473m)에 타자의 공이 닿기까지 거리는 약 2600m로 비거리 115m의 홈런 23개가 필요하다.
이승엽은 현역 시절 대전에서 총 28개 홈런을 기록, 비(非) 한화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홈런으로 보문산 정상을 넘긴 선수'다. 이에 한화 구단은 보문산의 상징이자 대전의 시목인 소나무 분재를 특별 선물로 준비했다. 
▲ 한화 출신 '레전드 투수' 송진우에게 보문산 소나무 분재를 선물 받은 이승엽 © 박준형 기자
▲한화 선수단이 응원 메시지를 손수 적어 넣은 베이스 © 박준형 기자
▲ 한화 김태균과 악수 나누는 이승엽 © 박준형 기자
▲한화 배영수 및 선수단과 악수 나누는 이승엽 © 박준형 기자
▲한화 선수단과 작별 인사 나누는 이승엽 © 박준형 기자
▲박종훈 단장에게 기념현판 선물 받은 이승엽 © 박준형 기자
▲한화 선수단과 포즈 취하는 이승엽 © 박준형 기자
▲한화 선수단에 감사 인사 전하는 이승엽 © 박준형 기자
▲경기 전 생각에 잠긴 이승엽 © 박준형 기자
▲4회초 2사 1루 안타를 때린 후 김호 코치와 하이파이브 하는 이승엽 © 박준형 기자
▲6회초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서자 응원 펼치는 삼성 팬들 © 박준형 기자
▲4회초 이원석의 1타점 적시타에 2루 안착 후 한화 2루수 정근우와 손을 맞잡은 이승엽 © 박준형 기자
▲9회초 솔로홈런 쏘아 올린 이승엽 © 박준형 기자
▲9회초 솔로홈런 때린 후 타구 바라보며 그라운드 도는 이승엽 © 박준형 기자
▲9회초 초회솔로홈런 후 김재걸 코치와 하이파이브 하는 이승엽 © 박준형 기자
▲팀 패배에 웃지 못하는 이승엽 © 박준형 기자
2. 두 번째 은퇴투어(8월 18일 수원 kt전)
▲생일 맞아 케이크를 선물 받은 이승엽 © 지형준 기자
이승엽은 8월 18일 기준으로 생일을 맞았다. 비록 본인은 "윤달에 태어났기에 '가짜 생일'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의미 있는 선물이었다. 
이어 kt 명예 구단주인 수원시 염태영 시장이 시 차원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수원의 선물은 인두화였다. 정조 대왕의 초상화를 모신 수원 화성 행궁 안의 화령전 운한각이 그려진 그림이었다.
▲원정 팬들에게 사진 해주는 이승엽 © 지형준 기자
▲은퇴투어 행사에서 전광판 영상 바라보는 이승엽 © 지형준 기자
▲kt 김진욱 감독과 포즈 취하는 이승엽 © 지형준 기자
▲염태영 수원 시장에 수원 화성 축조 그림 아트램프를 선물 받은 이승엽 © 지형준 기자
▲kt 박경수에게 기념 액자 선물 받은 이승엽 © 지형준 기자
▲kt 선수들과 기념촬영 하는 이승엽 © 지형준 기자
▲kt 선수단과 포토타임 갖는 이승엽 © 지형준 기자
▲은퇴투어 행사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이승엽 © 지형준 기자
▲2회초 무사 1루 타석에 들어서며 인사하는 이승엽 © 지형준 기자
▲7회초 1사 1루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는 이승엽 © 지형준 기자
▲윤성환의 호투에 미소 짓는 이승엽 © 지형준 기자
▲팀 승리에 미소 짓는 이승엽 © 지형준 기자
▲김한수 감독과 승리 하이파이브 하는 이승엽 © 지형준 기자
3. 세 번째 은퇴투어(8월 23일 고척 넥센전)
▲넥센 유니폼 선물 받은 이승엽. 넥센 장정석 감독, 서건창 © 곽영래 기자
넥센은 두 시즌 동안 고척돔에서 맹활약했던 이승엽을 위해 넥센 36번 유니폼에 선수들의 메시지를 함께 액자에 담아 선물로 준비했다. 또한 넥센 선수단은 전원이 이승엽을 상징하는 등번호 36번이 달린 유니폼을 입고 나와 감동을 자아냈다.
올 시즌 이승엽은 고척돔 7경기서 4할7푼 11안타, 4개의 2루타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냈다.
▲공개되는 이승엽의 선물. 넥센 장정석 감독과 서건창 © 곽영래 기자
▲넥센 장정석 감독에게 꽃다발 건네 받는 이승엽 © 곽영래 기자
▲넥센 서건창에게 꽃다발 건네 받는 이승엽 © 곽영래 기자
▲넥센 장정석 감독, 서건창과 포즈 취하는 이승엽 © 곽영래 기자
▲넥센 서건창과 이야기 나누는 이승엽 © 곽영래 기자
▲등번호 36번 유니폼을 입고 도열해 이승엽을 기다리는 넥센 선수단 © 곽영래 기자
▲넥센 선수단과 악수 나누는 이승엽 © 곽영래 기자
▲넥센 이택근과 포옹 나누는 이승엽 © 곽영래 기자
▲넥센 선수단과 포즈 취하는 이승엽 © 곽영래 기자
▲2회초 2사 1루 삼성 강한울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하는 이승엽 © 곽영래 기자
▲4회초 1사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는 이승엽 © 곽영래 기자
▲6회초 1사 2,3루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는 이승엽 © 곽영래 기자
▲8회초 2사 2루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1루 출루에 성공한 이승엽 © 곽영래 기자
▲팀 패배에 웃지 못하는 이승엽 © 곽영래 기자
4. 네 번째 은퇴투어(9월 1일 문학 SK전)
▲SK 김강민, 박정권과 포즈 취하는 이승엽 © 민경훈 기자
SK 선수단은 은퇴 후 세계 여행을 통해 여유를 즐기라는 의미로 이승엽의 등 번호 36번이 새겨진 여행용 캐리어와 휴가지에서 사용할 해먹, 세계 지도, 폴라로이드 사진기, 사진첩 등을 선물했다.
▲SK 구단이 준비한 영상을 지켜보는 이승엽 © 민경훈 기자
▲염경엽 단장이 준비한 일러스트를 새긴 스포츠 아트 기념 액자를 선물 받은 이승엽 © 민경훈 기자
▲SK 김강민, 박정권과 악수 나누는 이승엽 © 민경훈 기자
▲SK 선수단과 악수 나누는 이승엽 © 민경훈 기자
▲SK 선수단과 포즈 취하는 이승엽 © 민경훈 기자
▲1회초 1사 2루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는 이승엽 © 민경훈 기자
▲3회초 3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는 선두타자 이승엽 © 민경훈 기자
▲6회초 우익수 오른쪽 2루타 날린 선두타자 이승엽 © 민경훈 기자
▲6회초 우익수 오른쪽 2루타 날린 후 미소 짓는 이승엽  © 민경훈 기자
▲6회초 무사 2루 삼성 조동찬의 적시타 때 득점 성공한 이승엽 © 민경훈 기자
▲9회초 2사 1,2루 헛스윙 삼진아웃으로 아쉬운 표정을 짓는 이승엽 © 민경훈 기자
5. 다섯 번째 은퇴투어(9월 3일 잠실 두산전)
▲김태룡 단장에게 달항아리 도자기 선물 받은 이승엽 © 지형준 기자
두산의 선물은 이천 달항아리 도자기. 퓨처스리그 홈구장인 베어스파크가 위치한 경기도 이천에서 직접 제작된 것으로 도자기에는 이승엽의 좌우명인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두산 구단이 준비한 영상을 바라보는 이승엽 © 지형준 기자
▲두산 주장 김재환에게 꽃다발 건네 받는 이승엽 © 지형준 기자
▲두산 니퍼트, 이현승에게 액자 건네 받는 이승엽 © 지형준 기자
▲두산 니퍼트, 오재원, 이현승, 유희관, 김재환과 포즈 취하는 이승엽 © 지형준 기자
▲두산 김태룡 단장에 이천에서 직접 제작한 달항아리 도자기 선물 받은 이승엽 © 지형준 기자
▲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문구가 새겨진 달항아리 바라보는 이승엽 © 지형준 기자
▲두산 선수단과 포즈 취하는 이승엽 © 지형준 기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이승엽 © 지형준 기자
▲출격 기다리는 이승엽 © 지형준 기자
▲8회초 무사 대타로 나선 이승엽에 기립박수 보내는 팬들 © 지형준 기자
▲8회초 대타로 나서 3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워하는 이승엽 © 지형준 기자
▲8회초 대타로 나서 3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더그아웃에서 아쉬워 하는 이승엽 © 지형준 기자
▲8회말 미소 지으며 수비로 들어 온 이승엽 © 지형준 기자
▲8회말 무사 중전안타를 날린 박건우 칭찬하는 이승엽 © 지형준 기자
▲팀 패배에 아쉬운 이승엽 © 지형준 기자
6. 여섯 번째 은퇴투어(9월 8일 부산 롯데전)
▲롯데 이대호에 잠자리채 선물 받은 이승엽 © 이동해 기자
롯데는 이날 이승엽의 은퇴 선물로 지난 2003년 아시아 신기록 기록을 세울 당시 외야에 출몰했던 잠자리채를 순금 모형(10돈)으로 제작해 이승엽에게 전달했다.
▲팬들 바라보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롯데 박세웅에게 사인배트 선물 받은 이승엽 © 이동해 기자
▲롯데 박세웅에게 받은 사인배트 떨어트린 이승엽 © 이동해 기자
▲롯데 이대호에 롯데 이대호에게 잠자리채 선물 받은 이승엽 © 이동해 기자
'잠자리채 신드롬' 이승엽 © 이동해 기자
▲롯데 조원우 감독과 포옹하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박수 받으며 떠나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롯데 선수단과 포즈 취하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1회초 1사 만루 내야 뜬공을 때린 후 타구 바라보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4회초 2사 만루 좌익수 플라이 때린 후 아쉬운 표정 짓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9회초 1사 2루수 땅볼 아웃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9회초 1사 2루수 땅볼 아웃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팀 패배에 아쉬운 이승엽 © 이동해 기자
▲롯데 강민호와 인사 나누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롯데 선수들 배웅 받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사직구장 떠나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7. 일곱 번째 은퇴투어(9월 10일 광주 KIA전)
▲KIA 김기태 감독, 허영택 단장에 1호 홈런 공이 떨어진 의자 선물 받은 이승엽 © 이동해 기자
이승엽은 광주와 무등야구장과 인연이 있다. 아버지 이춘광씨의 고향이 전남 강진이어서 광주에는 친척들이 살고 있다. 어릴때부터 찾은 곳이라 낯설지 않다. 더욱이 1995년 생애 첫 홈런과 2003년 55호 아시아 신기록 타이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승엽은 지난 1995년 5월 2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해태 투수 이강철을 상대로 첫 홈런을 날렸다.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6회초 1사 상황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KIA구단은 실측을 통해 외야석 우측 110m 지점의 의자를 선정했다. 의자를 뜯어 '전설의 시작 끝이 아닌 또다른 시작 NO 36 이승엽'이라는 글씨를 새겨넣은 소개 표지를 달아 보관용 선물로 만들었다.
▲KIA 팬들에게 인사하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KIA 김기태 감독에게 1호 홈런 공이 떨어진 의자 선물 받은 이승엽 © 이동해 기자
▲KIA 김기태 감독과 포옹하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KIA 주장 김주찬과 포즈 취하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KIA 선수단과 악수하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KIA 선수단과 포즈 취하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미소 지으며 마지막 경기 임하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1회초 1사 2,3루 2타점 적시타 뽑아낸 이승엽 © 이동해 기자
▲1회초 1사 2,3루 2타점 적시타를 떄린 후 김호 코치와 하이파이브 하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KIA 선발투수 헥터와 인사 나누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5회초 2사 만루 삼성 배영섭의 2타점 적시타에 득점 성공 후 미소 짓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경기 지켜보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코칭스태프와 승리 하이파이브 하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8. 여덟 번째 은퇴투어(9월 15일 마산 NC전)
▲누비자 자전거 모형 선물 받은 이승엽 © 이동해 기자
NC는 이승엽을 위해 두 가지 선물을 준비했다. 창원시를 대표하는 상징물인 '누비자 자전거 모형'과 이승엽의 창원 마산구장에서의 타격 장면이 담긴 기념 액자를 마련했다.
'누비자 자전거 모형'에는 이승엽의 등번호(36)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라는 선수단의 메시지를 담았다.
'누비자 자전거 모형'에는 창원 마산구장 뿐만 아니라 창원을 영원히 기억해달라는 창원시민의 염원이 담겨 있으며 이승엽의 은퇴를 이별이 아닌 KBO리그의 새로운 레전드 탄생으로서 창원시민 모두가 축하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미소 짓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공개되는 NC 구단의 선물 '누비자 자전거 모형' © 이동해 기자
▲손시헌에게 기념액자 선물 받은 이승엽 © 이동해 기자
▲나란히 은퇴하는 이호준-이승엽 © 이동해 기자
▲김경문 감독에게 꽃다발 선물 받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NC선수단과 작별인사 하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NC선수단과 포토타임 갖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경기 지켜보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9회초 몸푸는 대타 이승엽 © 이동해 기자
▲삼진아웃 당한 이승엽 © 이동해 기자
▲삼진아웃이 아쉬운 이승엽 © 이동해 기자
▲구자욱과 팬들에게 인사하는 이승엽 © 이동해 기자
8. 아홉 번째 은퇴투어(9월 30일 잠실 LG전)
▲LG 백순길 단장과 응원가 목각 기념패를 들고 기념촬영 하는 이승엽 © 이대선 기자
한 달 넘게 이어진 은퇴투어의 마지막 종착점은 잠실구장이었다. 이승엽으로서는 첫 안타를 뽑아낸 의미있는 곳. 삼성을 제외하고 9개구단 중 마지막 은퇴 투어를 준비한 LG는 이승엽에게 의미있는 선물 두 개를 전달했다.
첫 번째는 이승엽의 목각 기념패로 이승엽이 사용하는 배트의 원목을 사용해 특별 수제작을 했다. 기념패에는 잠실구장과 이승엽의 타격폼을 형상하환 그림이 그러져 있다. 아울러 이 기념패에는 특별한 기능이 있다. 바로 뒷면의 버튼을 누르면 이승엽의 응원가를 들을 수 있게 만든 것. 신문범 LG 스포츠 대표이사가 직접 이승엽에게 전했다.
두 번째 선물은 기념 액자로 이승엽이 LG와 경기했던 사진들로 등번호인 36번에 담아 잠실야구장 배경에 삽입했다. 아울러 LG 선수들의 자필로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적었다. 박용택과 차우찬이 이승엽에게 전달한 뒤 선수단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LG구단이 준비한 영상 바라보는 이승엽 © 이대선 기자
▲LG 박용택과 인사 나누는 이승엽 © 이대선 기자
▲LG 차우찬에게 꽃다발 선물 받은 이승엽 © 이대선 기자
▲LG 차우찬-박용택과 포즈 취하는 이승엽 © 이대선 기자
▲LG 선수단과 포즈 취하는 이승엽 © 이대선 기자
▲9회초 1사 타석 들어서며 인사하는 이승엽 © 이대선 기자
▲9회초 타격하는 이승엽 © 이대선 기자
▲9회초 1사 내야땅볼 후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을 향해 헬멧을 벗어 인사하는 이승엽 ©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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