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구가 지도자로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삼성은 29일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 참가 명단을 발표했다. 올 시즌까지 전력분석 업무를 담당했던 강명구는 코칭스태프로 합류하기로 했다. 구단 관계자는 "강명구는 내달부터 퓨처스 주루 코치를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진흥고와 탐라대를 거쳐 2003년 삼성에 입단한 강명구 코치는 현역 시절 리그 최고의 스페셜 리스트로 명성을 떨쳤다. 비록 주전은 아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투입돼 분위기를 바꾸는 게 그의 역할이었다.
또한 통산 타율은 1할9푼2리(297타수 57안타)에 불과하나 111도루를 달성하며 대주자 전문 요원 최초로 100도루 시대를 열었다.
현역 시절 뛰어난 주루 센스를 선보였던 강명구 코치가 새롭게 가세하면서 사자 군단의 뛰는 야구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what@osen.co.kr